부자의 그릇 돈을 다루는 능력을 키우는 법 _ 자청 추천 자기계발서

2023. 4. 2. 14:21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어쩌다 읽은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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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이 추천한 도서 부자의 그릇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읽었던 자청의 추천 도서 중에서 가장 읽기 쉬운 책이었던 것 같아요.

 

저자인 이즈미 마사토는 일본 최고의 경제금융교육 전문가라고 합니다. 돈의 지성과 교양에 대한 이야기를 해오고 관련된 파이낸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합니다. 부자의 그릇이 그의 첫 소설이라고 합니다.

부자의그릇, 이즈미마사토


책의 흐름은 조커라는 한 노인과 나라고 표현되는 에이스케 고토와의 대화로 진행이 됩니다. 
여기서 나라는 사람은 은행원이었다가,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프리미엄 주먹밥 집을 차렸다가 실패하고, 그로 인해 큰 빚까지 지고, 이혼까지 하게 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방황하고 있다가 어느 날 한 광장 한편에서 한 노인을 만나 100원을 꾸면서 본인의 실패담까지 늘어놓게 됩니다. 

그의 실패담을 듣고 노인은 그에게 돈의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게 됩니다. 그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사람들 자신은 각자 다룰 수 있는 돈의 크기가 있고 담을 수 있는 그릇이 크지 않다면 큰돈이 들어와도 금방 나가게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스포츠 스타들이 엄청난 돈을 벌고도 개인 파산을 하는 경우가 그 예로 제시됩니다. 


두 번째. 자신의 그릇의 크기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거기에 맞는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이 뜻은 다른 관점에서 살펴본다면,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문제만 발생하게 될 것이며, 그 문제들은 어느 정도 본인이 길을 찾아 해결해 나갈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세 번째. 실패는 쉽게 생각하면 금전적인 손해이며, 재기불능의 상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실패란 결단을 내린 사람만이 얻을 을 수 있으며, 그만큼 큰 경험의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하고 싶지 않아 하는 사람들은 나는 금전적 손해를 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며, 이는 곧 실패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돈의 지배를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네 번째. 돈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돈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회적 지위가 결정되고, 돈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과 친구를 잃고, 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며 이로 인해 발생되는 공포들에 사로 잡히게 됩니다. 


다섯 번째. "돈은 신용을 가시화한 것이다"
하지만,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는 그만큼 많은 돈과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금까지의 모든 행동들은 모두 우리가 신용을 얻기 위한 행동들이며, 그 신용도에 따라서 내게 돈이라는 형태로 주어집니다. 그리고 내게 주어진 그 돈은 곧 도구가 되어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지게 되고 더 멋진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해 보면, 실패는 결단을 내리는 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며, 그런 가치 있는 경험들이 본인이 가질 수 있는 부의 그릇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 그릇의 크기에 따라서 새로운 기회가 찾아올 것이며, 부를 축적해 나갈 수 있다고 저는 이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소설이다 보니 구체적으로 돈을 다루는 능력을 어떻게 키우는지는 언급되지 않은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저도 육지에서 비교적 순탄한 삶을 살았지만, 제주로 와  아픈 경험들을 많이 겪었는데, 그 경험들이 저의 그릇을 키웠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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