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옷시옷(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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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가는 시내가 있는 공천포와 씨글라스
제주바다 중에 몽돌몽돌한 돌이 있는바다가 몇 군데 있다. 그중에 하나가 공천포이다. 보통 제주 바다 하면, 에메랄드 빛 바다와 모레가 있거나아예 용암이 바다와 만나 형성된바위들을 연상할 수 있는데, 공천포에는 몽돌몽돌한 돌들이 해안에 깔려 있다. 공천포를 가끔 가는데,이번에 처음 안 사실이 있다. 바로 공천포에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것이 있었다. 지금까지 왜 모르고 있었지? 그것이 바로 바다로 흘러들어 가는시원한 천이 있다는 것. 시원하게 흘러가는 시냇물(?) 아이들은 바다보다는 시원하게흐르는 천 쪽으로 갔다. 물에 발을 담그니,역시 얼음장처럼 차갑다. 아무래도 용천수 인가 싶다.물도 깨끗해 보이긴 하던데.... 어쨌든 아이들과 여기서 이리저리왔다 갔다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사실..
2020.11.15 -
우리 가족 모두 작가랍니다 _ 아이들과 책만들기
제주 와서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아이들과 다양한 수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큰아이의 경우는 유치원부터 엄청 가기 싫어하고 맨날 엄마한테 혼나면서 거의 끌려갔었다. 그리고 초등학교 가서는 엄마와의 그런 대립이 더욱 강해져서 아이도 힘들어하고 엄마도 힘들어 지쳐했다. 나는 나대로 제주에 1년 먼저 들어와서 자리를 잡아 보겠다고 바둥거리느라 아이들과 아내에게 신경을 쓰지 못했다. 그렇게 떨어져서 지내고, 아내는 아내대로, 나는 나대로 힘든 것들을 감내하고 서로 이해해주기만을 바라다 처음 부부싸움이라는 것도 하게 됐다. 그렇게 1년 동안 각자 생고생하고, 14개월 후에 가족들 모두 함께 살 수 있게 되었다. 어쩌다 얻어걸린 이곳 수산리에서...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수산초등학교와 수산초등학교 병..
2020.11.13 -
21 너희들에게 제주란? (큰아이: 12살)
“새로운 나~ 나를 다시 태어나게 해 준 곳”
2020.09.24 -
20 너희들에게 제주란?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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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면 좋을까?
어쨌든, 우린 아이들에게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를 선물해 줬다! “강쥐들, 알지?”
2020.09.24 -
18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면 좋을까?
그저 바라보고, 들어주고, 함께 고민해줄 뿐…
2020.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