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13)
-
오늘은 성산일출봉에서 외식이야~
간만에 아이들과 밖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아이들은 매일 산책을 하자하는데, 개으른 엄마, 아빠는 그럴 듯한 핑계를 대고 미루기만 해 왔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나중에 우리 아이들도 뭔가 주어진 일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나처럼 핑계거리를 찾으며 피하려할까 걱정도 한다. 참 이중적인 나의 모습이다. 어쨌든 아이들과 함께 노을을 보면서 저녁을 먹을 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장소는 성산일출봉 주차장! 우선 마을에 있는 면맛이 입맛에 좋아라는 국수집에가서 김밥을 포장했다. 그리고 일출봉주차장로 향했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으면 컵라면 하나씩 사가지고 차에 앉아 함께 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행이 근처에 편의점이 있었다. 우선 사람이 없는 곳에 주차를 하고 바로 넘어가는 해를 볼 수 있..
2021.05.19 -
가을에 백약이오름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
제주 동부에 아름다운 오름들이많아서 참 좋다.그중 하나가 바로 백약이오름이다.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올라가는 오름 중에 하나였다. 효리네 민박 방송하고사람이 많아지기 전에는... 백약이 오름은 내가 제주에서가장 좋아하는 길인 금백조로 옆에 있는 오름이다. 백약이 오름 시작점은오름 정면으로 쭉 뻗은 길 끝에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이 곳은 갈 때마다 웨딩 촬영을 하시는분들을 만날 정도로 이쁜 오름으로촬영명소이기도 하다. 백약이오름도 15분 정도면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긴 하지만, 일단 올라가면, 성산일출봉까지시원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반대편으로는 한라산도 볼 수 있다. 올라가는 길에 가끔 소들이자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용눈이오름에서 말을 보는 것과 같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을..
2020.11.04 -
선이 이쁜 오름 용눈이에서 만나는 제주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오름 중 하나가 바로 용눈이오름이다. 그 중심에 효리네 민박이다. 이 프로에 용눈이오름이 나온 이후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용눈이오름을 알게 되었고 오르내리고 있다. 미디어의 힘이란... 그리고, 내 기억이 맞는다면, 그 해 용눈이 오름 탐방로 하나가 휴식년에 들어갔다. 왜냐하면 용눈이오름이 너무 많이 훼손되었기 때문에... 그리고, 몇 년 지난 지금은 모든 탐방로를 개방하고 있는데, 역시나 정상 부분은 땅이 움푹 파여 지금은 보수 중에 있다. 제주의 멋진 곳들이 지속적으로 훼손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참으로 마음 아픈 일이다. 어쨌든 그렇게나 유명한 오름이 바로 용눈이오름인 것이다. 용눈이오름은 집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편하게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용눈이오름의 능선은 정말..
2020.10.27 -
가을엔 따라비오름이 좋다
제주는 가을이 참 좋다. 곳곳에 억새들이 피어있고, 바람에 살랑살랑 거리는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렇게 평화로울 수 없다. 그래서 가을 오름은 정말 꼭 가보면 좋다. 제주에 와서 처음 오름에 올랐을 때,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곳을 왜 여태 몰랐을까 생각했고, 제주에 살면서는 오름을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고 싶었다. 5~6년 전만 해도 사람들이 제주 하면 바다만 생각했고, 해안도로 위주로 여행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진정한 제주를 즐기고 싶다면 바로 오름을 올라가봐야 한다. 오름에 오름!! 하지만 몇년이 지나지 않은 지금은 오히려 오름들이 많이 망가지고 너무 안타깝다. 정상 부분 보수를 하거나 휴식년에 들어가는 오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니... 어쨌든, 가을 오름의 명소 중 하나가 따라비 ..
2020.10.17 -
20200918_수산리 2020.10.10
-
20200904_신양리 2020.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