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6. 23:00ㆍ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어쩌다 읽은 자기계발서
자청이 역행자를 읽고
그가 추천한 책들은 한번 다 읽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서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이 책의 저자 프레이저 도허티는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보다는
돈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직접 동네를 돌아다니며
베이컨을 파는 일을 하며,
재미를 느끼다
사업의 가능성을 알게 되고
스스로 창업하는 것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결국 그는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3번의 도전 끝에
과일 100%로 만든 슈퍼잼을
영국의 초대형 유통업체인
웨이트로즈에 납품하며,
이후,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시키게 된다고 한다.
슈퍼잼뿐 아니라, 온라인 크래프트 비어 소매업체 비어 52와
최원제로 원두를 판매하는 엔벨롭 커피를 공동 설립하며
계속해서 성공적인 사업을 이끌어낸다.
프레이저 도허티는 이런 그의 경험들을 통해서 얻은
프로세스를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라는 이 책에
담아, 창업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정리해 주었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방법을 몰라 당황해하거나 헤매지 않고
신속하게 본인이 원하는 비즈니스를 런칭할 수 있도록 말이다.
그는 이 책에서 본인의 새로운 아이템인
어썸 오츠(Awesome oats)를 48시간 안에
런칭하는 과정과 함께
어떤 과정을 어떻게 거쳐서 진행을 하고
굳이 돈이 없어도, 디자이너나 마케터가 없어도,
심지어는 생산라인이 갖춰지지 않았어도
사업을 런칭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책의 전체적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사업의 이유
더 멀리 가길 원한다면 더 빨리 시작하라
제2장 아이디어 찾기
창조보다 재발견이 답이다
제3장 진행 순서 정하기
'시작'에도 요령이 있다
제4장 제품 만들기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실행하라
제5장 강렬한 브랜드 만들기
당신의 스토리는 무엇인가
제6장 첫날부터 홈페이지 열기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라
제7장 첫 번째 고객 찾기
홍보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제8장 마무리
이제 세상을 바꿀 차례
각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서
생각보다 저렴하게, 그리고 빠르게
본인의 아이템을
사업화할 수 있다고 설명해 주고 있다.
특히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특별한 아이템이라는 것이
동시대에 사는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들 수 있는 생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빠르게 시작하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 부분이 많은 공감이 되었다.
실제로 내가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찾아보면 비슷한 서비스가 막 런칭해 있는 것을 여러 번 보았다.
한편으로는 여러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했었어도,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중에서도 행동으로 이끌어내는 사람들이 있다.
"사업의 꿈을 실현하지 못하게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서
프레이저 도허티는 기회는 충분히 있다고 말하고 있다.
바로 제2장에서 언급한 창조보다 재발견이 답이다라는
것이 그 말이다.
누군가 먼저 시작하고 뒤늦게 쫓아간다고 하더라도,
그 안에서 재발견하고
좀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만 한다면,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먼저 사업을 시작한 기업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고 프레이저 도허티는 말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제품 포장 디자인에서부터
마케팅, 홈페이지 디자인까지
여러 부분에서 앞서 자리 잡은 기업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4장에서는 작게 시작하고 빠르게 실행하라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막대한 시간과 자금을 들였지만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하지막 작게 시작하면,
이에 대한 부담이 적을 것이다.
오히려 일단 저지르면,
그 과정에서 방법을 하나하나 찾아갈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본인에게 이런 경험들이
어떤 일에든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내가 생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나도 홈페이지를 직접 만들어 보지는 않았지만,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를 읽으면서
반나절 동안 처음 접하는 각기 다른 사이트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사업의 홈페이지를 2번이나 만들었다.
막상 해 보니까 해 볼만 했다.
이 책은 이런 책인 것 같다.
그동안 누군가 창업에 대한 막연한 생각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도 있고
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직접 실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요즘 엔잡러들이 트렌드인 것처럼
본인의 생각들을 하나하나 끄집어
사업을 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인 것 같아요.
특히 이 책 안에는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이템 선정에서부터,
네이밍, 홈페이지 제작, 제품 제작,
유통, 온라인 & 오프라인 마케팅, 제휴 등
아주 자세히 언급하고 있으며,
각 단계에서 아주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까지 소개해 주고 있어요.
그렇게 다양한 플랫폼들을 직접 찾아서
이것저것 해 보다 보니,
책 읽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
이 책의 단점 아닌 단점인 것 같아요.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
이라고 프라이저 도허티는 말하고 있어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30년 넘게 생각만 해오고
있는 것 같네요.
좀 더 제가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 봐야겠네요.
어쨌든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로 아침을 시작하는 삶을 사시고 싶은 분들은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에서
프라이저 도허티가 런칭한
어썸 오츠는 어떻게 되었나 검색을 좀 해 봤는데...
실제로 런칭을 하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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