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일과 애플페이 교통카드 사용 가능할까?

 

 

최근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3월 중에 이루어진다는
뉴스가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애플페이와 관련해서 
주목받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서 
살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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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애플페이 출시일

2. 애플페이란?

3. 애플페이 가능한 아이폰 기종은?

4. 현대카드 애플페이 독점? 카드 결제 수수료는?

5. 애플페이 국내 전망, 교통카드 사용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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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플페이 출시일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3일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제공 관련해서
여신전문금융업법, 전자금융거래법 등 관련 법령과 법령해석 등을
고려해 신용카드사들이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 추진을 할 수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금 현재 이와 관련해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애플페이 서비스는 3월 중순부터는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2. 애플페이란?

애플페이란 지금 현재 사용되고 있는 
삼성페이와 같이 폰에 카드를 등록하고
NFC(Near Field Communication)를 통해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결재 시스템입니다.

NFC는 10cm 거리에서
13.56 MHz의 주파수로 두 전자기기가 통신할 수 있는
무선 통신 기술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나 신용카드를 요금 정산하는 단말기에
가까이 되면 결재되는 방식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핸드폰을 통해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었지만,
그간 아이폰 유저들은 삼성페이를 사용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제 곧 아이폰 유저들도 애플페이를 통해서
안전하고 편하게 결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3. 애플페이 가능한 아이폰 기종은?

애플페이는 Face ID와 Touch ID 기능이 있는 아이폰 모델에서
사용가능합니다. 아이폰 5s는 제외된다고 합니다. 
애플 워치를 통해서도 애플페이를 사용해
결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애플워치가 있으신 분들은 
너무 편하게 애플페이를 활용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 애플워치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게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어쨌든 대부분의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통해서 애플페이를 통해
결재가 가능하시다고 하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가 
2022년 기준으로 30% ~35% 정도라고 보고 있는데,
삼성페이 사용자들을 부럽게만
쳐다보지 않아도 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4. 현대카드 애플페이 독점? 카드 결제 수수료는?

애플페이 국내 서비스 런칭 관련해,
금융위원회 공식 발표 직전 
현대카드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독점 계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애플페이를 기다리던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이 현대카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었는데,
현대카드사가 애플페이 독점 계약을 포기함으로써
신용카드사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독점을 하게 되면
카드사 입장에서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의
35%인 아이폰 사용자를 
잠재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현대카드에서는 이를 놓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애플페이를 쓰기 위해서는 
대형 가맹점에 NFC 호환 단말기를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다방면으로 지원해줘야 하는 부담을 떠안는 대신
1년간 배타적 사용에 대한 조항을 요구했었는데,
이 사용권 조항이 제외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애플페이 서비스 초기에는 
현대카드가 유일한 제휴사여서 
최소한 6개월 이상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페이의 경우는 별도의 결제 수수료가 없는 것과 달리
애플페이는 건당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2월 3일 금융위원회의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애플페이 결제 관련 수수료 등의 비용을 신용카드사는
고객 또는 가명점에 부담하게 하지 않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어서
소비자 부담이 아닌 
신용카드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구조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애플페이를 위한 신용카드에 대한 연회비를 
요구할 가능성은 있겠습니다. 

 

 

 

 5. 애플페이 국내 전망, 교통카드 사용 가능할까?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전망이 
그렇게 밝은 것만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현재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NFC단말기의 보급율이 10%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물론 카드사에서 애플페이 런칭과 함께
얼마나 적극적으로 단말기 보급에 대한 
노력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타적 사용 조항에 대해서 
보장이 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카드사도 그 부담을 쉽게 
떠안고자 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페이 서비스와 함께
교통카드 사용 가능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역시 대중교통 결제를 위해 기존 설치된
단말기를 교체해야 하는 이슈가 있어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사용은 
한동안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애플이 애플만 접근 가능한 토큰 eSE(embedded
secure element)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대중교통 단말기의 결재방식은
USIM과 같은 SIM에 등록되어 있는 SIM-SE을 불러오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깔려 있는 단말기들을 애플페이도 함께 
사용 가능한 EMV 규격으로 교체해야 하는데,
애플페이를 위해서 이미 설치되어 불편함 없이 
사용되고 있는 결재 시스템을 교체하기에는
경제적인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애플페이의 교통카드 사용은
쉽게 진행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 도입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애플페이 도입과 동시에
아이폰 사용자들이 극적으로 
삶의 변화를 느끼기에는 어려운 
현실이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젊은 층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아이폰이기에
애플페이의 출시와 함께 
휴대폰 시장 점유율과 스마트워치,
그리고 애플페이의 결재 가능 단말기에 대한
적극적인 요구 등 
시장의 판도가 예상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시장에서 애플이 보여준 혁신과 성공이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한국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기대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