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4. 24. 16:51ㆍ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
지난 포스팅에서 제가 만든 서비스를 공유해 드렸어요. 다들 놀라셨죠?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컴퓨터를 켜고 끄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었습니다. 물론 워드하고 엑셀 초보 정도 수준이긴 합니다. 이것도 대단하다면 대단할 수 있겠지만, 그냥 문서 실행하고 저장하는 수준인 것이죠.
육지에서 일할 때 개발자 분들이 가끔 코드를 보여줄 때마다 "저건 나랑 다른 세계 사람들의 언어"라고 생각했어요. HTML이 뭔지도 몰랐고, 서버가 뭔지도 몰랐고, 사실 지금도 완전히 아는 건 아닙니다 😅
그런 제가 웹 서비스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많이 놀랐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을 구현하고 서비스를 할 수 있다니..."
아이디어는 오래됐는데, 할 수가 없었어요
며칠전에 지인들한테 공유해주니, 그들도 놀라는 것 같았습니다. 그도그럴 것이 개발이라고는 전혀 모르던 사람이 혼자서 구동이 되는 서비스를 만들었다는 것이 놀라운 것이겠지요. 사실 지인들에게 공유했던 이유는 저보다 항상 아이디어가 좋은 친구들이어서 그들이 생각하는 것들을 이제는 스스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이유가 컸습니다.
제주에 살면서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솔직히 새벽에 이상한 꿈을 자주 꿔요. 애들 걱정, 살림 걱정, 내일 걱정… 그게 다 꿈으로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어느 날 꿈을 꾸고 나서 "이 꿈이 무슨 의미일까?" 좋은 꿈일지, 나뿐 꿈일지 검색하기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꿈해몽을 해주는 제대로 된 서비스가 눈에 잘 띄지 않았어요.
그렇다면 내 꿈을 기록하고, 해몽도 해주고, 재미있게 로또 번호도 뽑아주는 서비스가 있으면 어떨까? 아이디어는 분명했어요. 근데 만들 수가 없었죠. 개발자를 고용하기엔 돈이 없고, 직접 배우기엔 시간이 없고. 예전에도 그랬지만, 항상 뭔가 생각하면 어느새 비슷한 서비스가 나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도 그냥 그렇게 또 누군가의 아이디어가 되어 실현이 되겠거니 하던 찰나!!
언제부터인지 AI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저의 세상을 바꿔놓기 시작했습니다.
AI한테 말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사실 작년에 챗gpt가 나왔을 때 써보고 헛소리 하는 거에 아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관심을 꺼 두었습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AI와 자연스러운 대화가 된다는 것이었어요. 그래봐야 홍보성 기사일 것이야 하고, 넘겼습니다. 그러다 한두달 전부터 구글 재미나이를 써봤는데, 어라? 이제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것이었어요.
그 때 제가 재미나이를 쓰게 된 계기가 아이가 졸업을 하는데, 좋아하는 셀럽이 축하해주는 이미지를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법 대화도 되고, 제 의사도 반영해 주고 하더라구요. 물론 어느 정도 하다가 제가 원하는 수준의 100%까지는 못 미쳤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좋아졌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러다 유투브에 AI비서 하면서 맥미니 머시기 하면서 뜨더라구요. 골자는 제가 텔레그램으로 "내 스케줄을 체크해서 몇 일 날 오후 2시 정도에 비는 시간이 있으면 그 내용으로 파트너사 담당자와 미팅 시간을 추려주고, 내가 확정을 해 주면 담당자에게 미팅 요청 메일을 보내 줘"라고 지시를 하면 그 내용대로 처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운전 중에도 텔레그램으로 음성으로 지시할 수도 있고해서 주어진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된다. 내 개인 비서를 둘 수 있는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런 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았고, 그냥 내가 생각한 것들을 스스로 구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러다 접하게 된 것이 바이블 코딩 AI였어요. 제가 선택해서 사용한 것은 러버블, LOVABLE이라는 것이었어요. 이 러버블은 회원가입하고 매일 방문하면 일정량의 토큰 같은 것을 주는데, 이 토큰을 사용해서 명령하고 코딩을 할 수 있는 것이었어요.
"이게 진짜 코드를 짜줘?" 하면서 AI 챗봇에 제 아이디어를 설명했어요. 한국어로, 아주 쉽게. 마치 친구한테 부탁하듯이요. 우습겠지만, 아내가 AI가 나중에 사람들한테 복수할지도 모르니까 존댓말로 하라고 해서 정중히 존댓말 쓰면서 이런거 만들고 싶어라고 말을 걸었습니다.
"꿈을 입력하면 해몽을 해주는 사이트 만들고 싶어. 거기에 오행이랑 수리학으로 로또 번호도 뽑아줬으면 해."
그랬더니 코드가 나왔습니다. 저한테는 외계어 같은 코드였지만, AI는 그게 어디에 들어가는 건지도 설명해줬어요. 모르는 부분은 또 물어봤고, 오류가 나면 오류 메시지를 그대로 붙여넣고 "이게 왜 안 돼?" 했더니 고쳐줬어요.
마치 옆에 개발자 친구가 24시간 앉아있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부터는 정말 지겨운 반복 수정의 과정이었어요.


막히면 물어보고, 또 막히면 또 물어보고
솔직히 쉽지는 않았어요. "이 정도면 됐겠지" 했는데 화면이 깨져있거나, 버튼을 눌렀더니 아무 반응이 없거나. 그때마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두세번 작업하면 토큰이 소진되어 또 다음 날 접속하고...
"이거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서비스를 위해서 얼마 안 될지라도 돈을 써야 하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이게 중독성이 있는 것이 그래도 조금씩 뭔가 만들어지고 있는게 눈 앞에 보입니다. 물론 그러다 또 갑자기 안되면, 망연자실하고. 제가 코드를 알면 금방 해결할텐데... 이걸 오래전 같이 일했던 연락한지 10년도 넘은 옛동료들한테 물어봐야 하나 싶기도하고... 그러기엔 또 챙피하고...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어떤 날은 계속 수정 요청을 해도 수정이 안 되고, 그 자리에서 한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만 적도 많았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멘붕이라는 것이 오기도 했죠. 그럼 그렇지... 내가 무슨 서비스를 개발한다고... 이 과정을 이겨내야 합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어려운 것도 아니긴 해요.
어쨌든 이렇게 러버블AI와 밀당이 계속됐습니다. 아니면 내가 모른다고 일부로 유료 구독을 유도하기 위해서 이러는가 싶기도 하구요.
결국, 나의 선택은 Claude code!
결국 토큰과의 싸움에서 제가 졌습니다. 무료로 뭔가 하자니 너무너무 답답했거든요. 그래서 결국 유로 구독을 하게 되었어요. 바로 앤트로픽의 클로드였습니다. Anthropic(앤트로픽)의 Claude code(클로드코드)를 선택하게 된 것은 일단 가장 현명한 AI라고 해서 였습니다. 유투브에서나, 기사에서 많이 언급되는 것을 보고 그냥 결재했어요. 솔직히 제가 어느 것이 더 낫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제가 dreampick 6를 무료로 개발하면서 어느새 클로드코드와 러버블을 오가면서 해 봤는데, 확실히 알 수 있는건 클로드코드가 활용도가 훨씬 높다는 생각을 주었어요. 그리고 다른 서비스와도 연동해서 구성할 수 있는 커넥터들이 많아서 앞으로 여러 부문에서 확장성이 높다고 느꼈습니다.
결국 저는 이렇게 클로드코드 프로를 구독했고, 월 20$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었답니다.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사이트가 어느 정도 구축되고 배포라는 걸 처음 해봤을 때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어요. 도메인이 뭔지, 서버가 뭔지 하나도 모르는 상태에서 AI한테 "dreampick6.com이라는 주소로 접속되게 하고 싶어"라고 했더니 단계별로 다 알려줬습니다.
개발자가 보면 웃을 수도 있는 방식이었겠지만, "결국 해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 경험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하나예요.
이제 아이디어와 실행력만 있으면, 기술은 AI가 채워줄 수 있다.
예전에는 "나는 개발을 못 하니까 서비스는 못 만들어"라고 단념하는 게 합리적인 판단이었을 거예요. 근데 지금은 달라요. 코딩을 배우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알면 더 좋겠지만, 몰라도 시작할 수 있어요. 머릿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그게 곧 개발의 시작입니다.
저는 제주도에서 평범한 다둥이 아빠에요. 자연이 좋아서, 아이들과 조용한 곳에서 경쟁없이 평화롭게 살고 싶어서, 제주로 무작정 온 50대입니다. 코딩 학원 한 번 안 다녔고, 개발 책 한 권 안 읽었습니다. 그런 제가 dreampick6.com 이라는 꿈 해몽 서비스를 만들어서 세상에 내놨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 저처럼 AI와 이야기로 시작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저처럼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날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드림픽6가 궁금하시다면
꿈을 기록하고 해몽을 받아보고, 꿈 속에 숨겨진 로또 번호도 뽑아보는 서비스입니다. 만든 사람이 이런 사람이니, 거창하지 않고 소박합니다. 하지만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어요.
좋은 꿈 꾸셨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 아니 나쁜 꿈 꾸셔도 한번 꿈해몽해 보세요. 나쁜 꿈인 줄 알았는데, 좋은 꿈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럭키 아이템들도 있으니 어떤 것들이 나의 운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지 볼 수도 있답니다. 일단 한번 와보세요~(절찬리에 홍보 중입니다~)
내용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함께 보면 좋은 글을 살펴봐 주시고, 내꿈으로부터의 행운을 찾고 싶은 분들은 DreamPick 6 꿈해몽보기를 꼭 클릭하셔서 해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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