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알라룸푸르한달살기(9)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4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수영을 마치고 올라와서 샤워하고 쉬려했는데, 아직 해야할 숙제가 좀 남아 있었어요. 아이들 옷을 아직 못 샀거든요. 애들 입을 옷도 없고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숙소에 세탁기도 없어서 약간 난감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녁도 해결할 겸, KLCC suria 쇼핑몰로 가기로 했어요. 여기가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 있는 쇼핑몰이에요. 당연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grab을 불렀고 금액은 35 링깃 정도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그랩 비용을 왜 적었냐하면요, 올때는 60링깃 정도의 가격으로 돌아왔거든요. 그랩이 니즈가 높아지거나 비가 오면 가격이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교통체증이 생겨도 시간이 흘러가도 가격 변동이 없다는 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정말 그랩이 있어 ..
2022.12.23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2 싱가폴 창이공항
어제 너무 피곤한 나머지 저희 가족 모두 숙소에서 기절해버렸네요. 한시간만 버텼으면 월드컵 결승전을 봤을텐데… 아침에 검색해보니, 아르헨티나가 우승했네요. 역시 메시!! 엄청 재밌었던 것 같던데 아쉽네요. 다시 여행이야기로 넘어오면, 저희가 제주에서 악천후 속에서 비향기가 과연 이룩할 것인가 전전긍긍했는데, 다행이 이륙은 했답니다. 그런데 저희가 싼 표를 구하다 보니, 비행기 좌석을 지정하지 않았거든요. 결국 비행기 안에서 이산 가족이 되었답니다. 다행이 3명은 같이 앉고 나머지 세명은 각각 앉게 되었는데, 쌍둥이들이 각자 앉아보겠다고 해서 그렇게 앉게 되었어요. 우리 쌍둥이들은 외국인하고 이야기 해 보겠다고 혼자 앉아 가는 것을 선택했는데~ 과연 이 아이들이 외국인들과 이야기를 했을까요? 의욕은 앞섰지..
2022.12.19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1 불안한 출발
저희 가족이 첫 해외여행을 계획했어요. 4개월 전부터 고민하다 큰 맘 먹고 일단 비행기 표와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덮석 예약해버렸답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조경회사에서 허락을 안 해 주면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일도 많이 없는 시즌일 것 같기도 했고 이번이 아니면 저희가 원하는 여행을 갈 수 있을지 몰라 일단 저질러버렸어요. 과연 그날이 올까? 행여 누군가 다치거나 코로나 걸려서 계획이 캔슬 되는 것은 아닌지 설레임보다는 걱정들이 많았죠. 아내는 아내대로 여행일정이며, 챙겨갈 짐이며, 집 정리까지 모든 걸 다 챙기다보니 예민해졌구요. 제가 도와주지 않았냐구요? 맞습니다. 우려하신대로 제가 크게 아내의 걱정을 덜어주지 못했었네요. 아내는 제가 MBTI가 P라서 도움이 안 된다고… 담엔 제가 꼭 여행일정이며 여..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