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4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2022. 12. 23. 15:21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제주라이프

반응형

수영을 마치고 올라와서 샤워하고 쉬려했는데, 아직 해야할 숙제가 좀 남아 있었어요. 아이들 옷을 아직 못 샀거든요. 애들 입을 옷도 없고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숙소에 세탁기도 없어서 약간 난감한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저녁도 해결할 겸, KLCC suria 쇼핑몰로 가기로 했어요. 여기가 쿠알라룸푸르 랜드마크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 있는 쇼핑몰이에요. 당연히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 grab을 불렀고 금액은 35 링깃 정도 나오더라구요. 갑자기 그랩 비용을 왜 적었냐하면요, 올때는 60링깃 정도의 가격으로 돌아왔거든요. 그랩이 니즈가 높아지거나 비가 오면 가격이 높아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래도 교통체증이 생겨도 시간이 흘러가도 가격 변동이 없다는 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정말 그랩이 있어 얼마나 편한지 모르겠어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03-2331 8080
https://maps.app.goo.gl/9xCdjmRbvYiu6FiV9?g_st=ic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 Petronas Twin Tower, Lower Ground (Concourse) Level, Kuala Lumpur City Centre, 50088 Kuala Lump

★★★★★ · 관공서

maps.google.com



KLCC 수리아에 들어가니 전날에 갔던 파빌리온하고는 좀 다른 분위기이더라구요. 좀더 규모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의류나 기타 잡화는 물론이고, 마트도 있어요.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명동에 있는 백화점 느낌이 강하다면, KLCC 수리아는 삼성동 코엑스몰 느낌~!? ^^*

입구로 들어가 쭉 가니 중앙에 광장이 나왔어요. 이 곳도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같이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게 치장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곳에서 가족 사진을 무료로 찍어서 인화해 주더라구요. 그래서 쿠알라룸푸르 완벽한 첫가족 사진을 얻었네요. 메일 주소를 적어달라고해서 적었더니 금방 메일로도 보내줬어요.

크리스마스 분위기 낸다고 실컷 치장을 했네요~


저희 가족의 쇼핑의 시작은 역시 밥으로~
식당가는 2층에 있는데, 여기서도 저희 가족은 취향대로 주문해서 먹었네요. 막내는 햄버거, 쌍둥이는 스파게티, 유티아오, 그리고 저는 일본식 라면, 아내는 프라이드 판미까지~ 식구들이 많으니 주문해서 자리까지 배달하는 것도 일이네요~^^*

다들 맛있게 먹고 아이들이 책을 보고 싶다고 해서 보니 3층이었던것 같은데 서점에 가 봤어요. 크지는 않아 금방 둘러봤는데, 아이들 중 하나가 창 밖을 보라는 것이었어요. 창에는 블라인드가 내려진 상황이었는데 그 사이로 분수쇼 하는 것이 보이는 것이었어요. 이따 광장에 가서 보려했는데, 위에서 보는 광경도 멋졌어요.

서점에서 바라본 분수쇼~


아이 덕분에 분수쇼를 잠깐 보고나서, 아내는 아가씨들만 데리고 쇼핑하러 갔어요. 저는 아들과 함께 중앙 광장에서 사진 좀 찍고 벤치에 앉아서 쉬었어요.

옆에 난장이들을 따라하는 장난꾸러기 아들~


아이들과 쇼핑을 하고 온 아내는 역시 여기서도 결국 만족스러운 쇼핑은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옷 같은건 한국에서 제대로 사올껄 하고 후회했어요. 말레이시아 물가 싸다고 생각하시고 저희처럼 그냥 오시지 마시고 왠만하면 한국에서 다 챙겨오는 방향으로준비하시기를 권해드려요~ 아! 슬리퍼만 빼구요. Fipper는 한국보다 월등히 싸니까요~

어쨌든 다시 모인 우리 가족들은 simfoni lake water show(분수쇼)를 보기위해 건물 뒤편(남동쪽)으로 나갔어요. 나갔더니 이미 분수가 파도 형태로 물결치고 있더라구요. 한참을 물결만 치고 있길래 이게 다인가 했는데, 9시 50분 부터 본격적인 쇼를 시작하더라구요. 좀만 기다리다 가려했는데… 어떤 분이 별로라고 하기도 했는데, 저희 가족들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분수 뒤로 보이는 건물들의 스카이라인과 분수, 음악의 하모니가 아름답더라구요.


분수쇼를 감상하고 바로 건물 앞에 있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사진 찍고, 이제 집으로 가기 위해 건물 앞쪽으로 나왔어요. 건물 앞 쪽에는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건물 사진을 찍기 위해 애쓰고 있더라구요. 저희 가족도 물론 사진을 찍으려 애썼지만 역광이다 보니 쉽지 않았어요.

최선이었을까요? ^^*
정말 아름답게 빛나지 않나요?

역광때문에 조명기를 들고 다니는 사진사들이 촬영해준다는데, 저희 가족은 한푼이라도 아껴보겠다고 안 찍었는데… 좀 후회되기도 하고…

어쨌거나 밖에 나와서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를 보니 더 거대하고 아름다워 보였어요. 거기다 우리 나라 기업이지은 건물이라니 괜시리 어깨가 으쓱해지기도 하구요. 왼쪽 건물이 우리 나라가 지은 2관이고 두 건물 사이의 다리는 프랑스 건설사가 시행했다고 하네요. 아이들도 우리나라가 지은 건물이라고 하니 더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 같았어요~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에서 그랩을 타려면 10시 이후에는 길 가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타야한다고 해요. 물론 10시 전에는 바로 건물 앞에 그랩 타는 곳에서 타시면 되구요. 그러니 10시 이후에 나오시는 분들은 버스 정류장으로 가셔서 그랩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버스나 그랩은 다음 공유되는 위치에서 ~ KL94 KLCC (Utara)
https://maps.app.goo.gl/e44wDHBwBJTy6Zyk7?g_st=ic

KL94 KLCC (Utara) · Kuala Lumpur City Centre, 50088 쿠알라룸푸르 쿠알라룸푸르 연방 준주 말레이시아

★★★★★ · 버스 정류장

maps.google.com


날이 더워서 설렁설렁 보내려 했더니 본의아니게 더 알차게 보낸 하루가 되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