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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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어쩌다 얻어걸린 쇠기오름
제주의 겨울, 그리고 동백꽃. 오랜만에 동백꽃을 찾아 나섰다. 사람들이 찾지 않는 그런 숨겨진 장소로... 폭풍 검색을 해서 찾아낸 곳이 수망리였다. 그곳에 동백숲길이 있다 해서 의심되는 근방에 차를 대고, 주변을 찾아 돌아다녔다. 수망리 근처를 뒤지다 동백꽃이 보여서 가 봤는데, 여긴 아마도 누군가 동백꽃을 키워서 팔기 위한 농장 같은 느낌. 내가 원하는 건 이게 아니었는데... 그래서 계속 돌아다니다, 이번에도 동백꽃 명소를 못찾나보다 하고 결국 포기하고 돌아서기로 하고, 돌아가는 길을 찾기 위해 맵을 살펴보니, 오름이 하나 눈에 띄었다. 이름하여, 쇄개오름. "그래, 동백꽃은 못 찾았어도, 새로운 오름이나 하나 올라가보자" "쇄개오름?" 오름이 있다는 위치로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는데, 지도상엔 가까..
2020.11.26 -
20201125_해비치
바람도, 바다도, 하늘도 완벽한 오늘
2020.11.25 -
동백꽃잎 레드카펫을 걷는다_청초밭
이제 제주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12월까지 제주는 육지에 비해서 기온 자체는 그렇게 춥지는 않다. 물론 1월, 2월도 그렇지만, 그래도 1월, 2월이 되면 항상 제주는 춥다고 느낀다. 좀 더 솔직하자면, 항상 지인들에게 제주는 5월까지는 춥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5월까지 겨울에 입는 외투를 항상 챙겨서 다닌다. 그렇게 제주가 춥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바람 때문이다. 어쨌든 제주의 겨울 하면, 동백꽃! 벌써 우리 동네 곳곳에 동백꽃이 붉게 피고, 어떤 곳은 벌써 잎이 떨어져 길가에 다소 곳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한다. 이미 여러 SNS에는 제주의 동백꽃 명소들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에는 나도 나만의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올해 초에 청초밭이라는 곳..
2020.11.24 -
신령한 오름 영주산에 가다
제주에 영주산이 두 곳이 있다. 영주산은 신선이 산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데, 영주산은 원래 한라산의 옛 이름 중 하나이기도 하고, 오늘 쓸 오름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선이 머무는 오름. 너무 멋지지 않나? 영주산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름을 바라보면, 초지로만 된 언덕이 귀엽게 봉긋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봄에 이 언덕을 올라가면 다양한 들꽃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이 언덕만 보면 쉽게 올라가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언덕을 올라가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다. 눈 앞에 다시 비슷한 언덕이, 아니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 언덕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사실 첫 번째 언덕만 오르고 돌아갔었다. 아마 많은 관광객들도 그렇게 돌아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언덕만으로도 충..
2020.11.23 -
20201121_종달리
빛내림이 멋진 오늘입니다
2020.11.21 -
제주도민이 사랑하는 가을 제주 베스트 오름 추천과 순위
제주는 이제 가을 막바지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억새도 절정을 지난 듯 하구요. 그동안, 제 글 중에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글이 가을 오름에 대한 글이었어요. 그래서 가을을 보내면서, 가을 오름 베스트를 정리해보려구요. 우선 제 마음속에 베스트와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베스트가 약간 차이가 있긴 하네요.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순위는 검색어 유입이 많은 순으로 정했습니다. 제 마음 속 베스트는 마지막에 따로 순위를 공개할게요. 제주 가을 오름 베스트 1위: 새별오름 (검색 유입률 75%) 거대한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바람이 불 때 파도치는 억새가 장관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은 당연히 멋짐. 사람들이 많은 것이 단점. 2위: 아끈다랑쉬 & 다랑쉬 (검색 유입률 ..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