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5 미드밸리 메가몰

2022. 12. 24. 13:50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제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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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행을 떠난지 5일째가 되었네요. 놀때만큼은 왜 이렇게 시간이 빨리가는지… 지갑도 매우 빨리 가벼워지네요. 이대로 가다간 금방 파산할 것 같아 식은땀이 다 나네요.
그래도 여행은 계속 되어야 하니까~

아내가 오늘은 딤섬 같은 걸 먹고 싶다고 했어요. 이 날은 여전히 완수 하지 못한 아이들 옷도 살겸해서 미드밸리 메가몰에 가 보기로 했어요.

미드 밸리 메가몰
03-2938 3333
https://maps.app.goo.gl/FxUmvgfqKei9GWTu7?g_st=ic

미드 밸리 메가몰 · Lingkaran Syed Putra, Mid Valley City, 59200 Kuala Lumpur, Wilayah Persekutuan Kuala Lumpur, 말레

★★★★☆ · 쇼핑몰

maps.google.com


이 곳이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시아 최대의 쇼핑몰이었다하던데, 태국에 내어 줬다고 하네요. 어쨌든 여기에는 할인 마트가 2개나 있고, 극장, 볼링장, 오락실 등 없는 것이 없는 곳이더라구요. 규모가 크다 보니 입구가 동, 서, 남, 북에 각각 하나씩 있다고해요. 그래서 그랩을 부를 때 입구를 잘 확인하고 부르라고 그랩기사님께서 이야기 해 주기도 했어요.
메가몰은 파빌리론 쿠알라룸푸르와 klcc수리아와 달리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몰이라고 해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3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 https://ifellas.tistory.com/m/211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3 쿠알라룸프르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우리 가족들 모두 아침에 느즈막이 일어나서 무엇할까하다가 옷을 현지에서 사서 입히자고 짐을 최소로 해서 왔기에 근처에 있는 쇼핑몰로 가기로 했어요. 가서 아점도 사먹기로하구요.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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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4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 https://ifellas.tistory.com/m/213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4 KLCC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수영을 마치고 올라와서 샤워하고 쉬려했는데, 아직 해야할 숙제가 좀 남아 있었어요. 아이들 옷을 아직 못 샀거든요. 애들 입을 옷도 없고 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숙소에 세탁기도 없어서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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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메가몰이에요~


어쨌든 오늘도 먹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기대했던 딤섬이 아니라 베트남 음식을 먹었는데, 역시나 넘나 맛있게 먹었네요.
스프링롤, 포크 반미, 타이거새우롤, 덤플링, 소고기국수, 매운돼지갈비누들, 레몬그라스 치킨 드라이드 vermicel, 그리고 커피, 스프라이트. 저희가 주문한 메뉴에요. 식구가 많으니까 좋은 점른 여러 메뉴를 시켜 먹어볼 수 있다는 점이구요, 좀 미안한 점은 각자 기호가 틀리다보니 항상 메뉴 종류가 많을 수 밖에 없어서 눈치보면서 주문한다는 것이죠. 그래도 지금은 나은 것 같아요. 2년 전만해도 저희 식구들이 먹는 양이 적어서 6명이 식당에 가 메뉴 3~4개만 시키고도 남아서 싸달라고 한 적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지금은 많이 주문하면 왠지 뿌듯하답니다. ^^

포 비에츠라는 식당인데 지하 1층에 있어요
참 많이도 주문 했죠? 이렇게 해서 166.96 링깃이 나왔네요~
스프링롤, 덤플링, 플랫 라이스롤, 타이거새우 롤~
매운 돼지갈비 국수
소고기 국수
레몬그라스 치킨 드라이드 vermicel~
직접 드립해서 먹는 배트남식 커피인데, 연유를 따로 줘서 기호대로 타 먹으라 하더군요~


이렇게 많이 주문하고서 166.95링깃 지불했어요. 한화로 4만 8천 5백원 정도 되네요~ 아주 뿌듯하게 잘 먹었습니다요~

먹고나서 마켓을 함께 둘러봤어요. 요며칠 지출을 넘 많이햐서 햇반을 사서 라면을 좀 끓여 먹어볼까해서요.
그런데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햇반이 안 보이더라구요. 두 마켓을 다 돌아봤는데,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일단 그런가하고 또 남자팀과 여자팀으로 나누었어요. 여자팀은 쇼핑, 남자팀은 오락실로 고고!

오락실을 한참 찾아 헤맸는데, 왠지 영화관 쪽에 있을 것 같아 그 쪽으로 가보기로 했어요. 메가몰 제일 윗층 끝에 영화관이 있었고 역시나 볼링장과 오락실이 있었어요. 아들과 둘이서 자동차 게임, 농구 게임, 핑퐁(?)같은 게임, 총 쏘는 게임 등을 했네요. 비싼건 코인 3개(900원), 그리고 왠만한 개임들은 코인 2개(600원)면 다 할 수 있었어요.

한시간 정도 게임을 하고 나니 여자팀이 쇼핑을 다했다고 연락이 왔어요. 딸들도 게임 해보고 싶다고 기다리라고해서 기다렸지요. 이미 한번 둘러본 막내아들한테 누나들 좀 데리고 가서 게임 하고 오라고 보내니, 잠시 후에 다들 돌아오네요. 한국 오락실이 더 재밌다고 하면서요.


메가몰 내 오락실, 홀리데이 플래닛~
오락실 규모가 좀 있네요~
농구하는 막내~

오락실에서 게임하고 이제 집에 가려하는데, 아이들이 1일 1망고 해야한다며 망고를 사달라고 조르길래 다시 마트로 내려갔어요.

열대과일을 싸게 먹을 수 있다니 너무 행복해요~


그래서 처음 보는 열대 과일들을 다 사 봤지 뭐에요.
잭 푸르츠, 하미과, 용과, 용안 그리고 골드워터 릴리망고, 골든수수망고 두 종류나 샀어요. 커다란 망고 6개 하니까 38링깃 정도 나왔네요.
이렇게 해서 전부 80링깃. 한국에서는 망고 3~4개 정도 살돈인데, 열대 과일을 종류별로 사 모을 수 있었어요.
아쉬운 건 아이들이 지난 번 야시장에서 두리안을 맛 보고 또 먹고 싶어했는데, 숙소에는 가지고 들어올 수 없다고 해서 못 산 것이에요. 의외로 말레이시아 숙소들이 두리안을 사가지고 들어오지 말라고 하는 곳들이 많았어요. 저희 첫번째 숙소도, 두번째 숙소도 두리안 금지였답니다. 두리안 맛있는데… 전 냄새도 싫지 않거든요~

저녁은 집에 오면서 라면을 사가지고 올라와 끓여 먹고 과일 파티를 했답니다. 망고는 종류별로 3개씩 사왔는데, 이 날은 릴리망고를 먹었답니다. 릴리 망고는 달콤함이 강했어요. 골든수수망고와 어떻게 다른지 봐야겠어요. 잭푸르츠는 처음 먹었는데, 감 말린 것 같은 달콤한 맛이 강했어여 . 저 말고 다른 식구들은 잘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덕분에 저만 맛있게 먹었답니다~ 하미과도 처음 먹었는데, 감과 참외를 섞은 맛이라고들 많이 표현하시는디, 그 말이 딱 맞아요. 다른 과일들은 좀 달아서 느끼할 수 있는데 반해 하미과는 뭔가 건강하고 깔끔한 맛, 그리고 과하지 않은 단맛이 살짝 나는 것이 매력적이었어요. 그리고 용안은 한국에서도 먹어보긴했지만 다들 냉동으로 드시지 않으셨나요? 여기서 냉동하지 않은 용안을 까서 먹는 것도 재밌게 느껴지더라구요. 용안도 아주 달콤했어요. 아이들은 용안을 먹으면 혀와 이빨 색이 변한다고 지들끼리 재밌어 하기도 했답니다. 이건 뭐 1일 1망고가 아니라 한끼를 과일로 떼우게 되네요. 아침마다 과일로 대신해 볼까 싶기도 해요~


릴리 망고~
하미과~
잭푸르츠

용안~

오늘도 우리는 과용을 했네요~
이제부터 긴축 제정에 들어가야 겠어요.

아 참 이 날은 비가 오는 관계로 아쉽게도 수영도 못했어요. 아이들은 매일 벌벌 떨며 수영하면서 많이 아쉬웠나봐요. 저녁에 제주에는 눈이 많이 온다고 sns에 난리가 난 것 같드라구요. 눈을 못보는 겨울을 보내는 것은 한편으로 아쉬운 일이네요~
제주에서는 특히 눈 보기 힘들잖아요.
지금쯤 신나게 눈썰매타러 갈 생각에 들 떠 있었을 것 같은데…
2022년 한국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네요.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되길 바랄께요~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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