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준비하기

쿠알라룸푸르에서 10여일 남짓 지내는 동안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관련해서 궁금해하시거나 미리 챙기시면 좋을 것 같은 정보를 정리해 볼까 해요.

1. 말레이시아 입국심사
말레이시아 입국은 아주 심플합니다. 특별히 입국신고서를 작성하시거나 내가 머무를 숙소 주소 같은 것은 따로 챙기지 않아도 돼요. 물론 코로나 19 관련해서 예방 접종 받은 것에 대한 검사도 전혀 안 합니다(2022년 12월 19일 기준). 그냥 입국 심사대에 여권만 들고 가서 사진 찍고 지문 등록하면 끝! 다만 줄이 길어서 대기 시간이 길다는 정도~ 그래도 코로나 19 검역 관련한 앱 coov 정도는 챙겨 놓으시면 좋겠죠? 2. 말레이시아 코로나 19 상황
솔직히 지금까지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낸 동안 여기 현지분들은 코로나 19 관련해서 그렇게 민감해 하는 것 같지 않아요. 실내에서 마스크 안 하고 다니는 사람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어요. 저희도 9월에 비행기 예약하고 코로나 19가 심해져서 못 오면 어쩌나 했는데, 크게 걱정 안해도 될 것 같아요. 역시 2022년 12월 말 기준이에요~ 물론 저희는 항상 마스크를 하고 다니긴 해요~ 현지분들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마스크 잘 하시고 다니세요~

3. 숙소 예약 위치
자희가 지금 숙소를 세 곳 정도 이용하고 있는데, 첫 숙소는 가장 붐비는 부킷 빈탕 근처였고, 두번째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좀 위쪽인 몽 키아라(mont kiara), 그리고 마지막 숙소는 몽 키아라보다 더 위쪽인 Sentul 지역인데요, 일단 숙소에는 돈을 아끼는 건 별로 옳지 않다는 결론이에요. 말레이시아에서 장기로 지내시려면 그래도 장도 보고 해야하는데, 그래도 걸어서 장 볼 수 있는 쇼핑몰 근처가 좋은 것 같아요.
첫 숙소 였던 부킷 빈탕은 좀 정신없으나 밤에 나가서 놀기 좋고 편의 시설이나 교통편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에요. 다만 러쉬아워 때는 교통체증은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해요. 그래도 왠만한 곳은 걸어서 이동할 수 있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지역이에요. 두번째 몽 키아라 지역은 도시라기 보다 주거단지이고 생활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어 깨끗하고 주변에 publika라는 쇼핑몰을 포함해 여러 쇼핑몰도 있어 편리하기도 합니다. 물론 다운타운까지 가려면 교통비가 좀 더 들긴하겠지만 아이있는 가족분들이 지내시기에는 최적이지 않을까해요. 그리고 어짜피 썬웨이 라군이나, 원우타마에 가려면 여기도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물론 그랩 기준입니다. 마지막 숙소인 Sentul 지역은 진짜 로컬 사람들이 사는 동네에요. 그리고 아주 깔끔한 곳을 원하시면 별로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이 지역은 이제 막 개발하는 것 같긴한데, 좀 시간이 걸릴 것 같네요. 근처에 걸어서 마트를 가보려 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과일 파는 곳도 근처에 마땅한 곳이 없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는 원래 이 곳에서 끝까지 지내고 가려다 중간에 환불 받고 몽 키아라로 다시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장기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저희처럼 여러 곳을 선택하실 수도 있지만 저희가 숙소를 옮겨보니 중간이 시간 허비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쿠알라룸푸르에서 계실 거라면 제대로 된 곳을 선택하셔서 쭉 계시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장기로 있으면 호스트하고 이야기해서 좀 싸게 지낼 수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몽 키아라에 묵었던 호스트에 다시 연락해서 원래 가격보다 저렴하게 지내기로 했어요.
그리고 저희처럼 애가 많고 수영장을 이용하시는 가족이라면 세탁기 있는 것을 꼭 체크하셔야해요. 저희는 싼 가격이 묵을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좋은 가격이다 싶어 예약하고 왔더니 세탁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손빨래하고 좀 지저분해도 못 갈아입고 그랬네요~ 물론 말레이시아 현지 일상을 경험하시고 싶은 분은 Sentul 지역도 나쁘지는 않아요. 재미 요소가 의외로 있었어요.

숙소 예약할 때 체크할 점
세탁기 유무, 쇼핑몰 인근, 지역 생활 수준 등 4. 환전 및 신용카드
저희는 여기서 환전이 필요할 것 같아 5만원권을 좀 챙겨왔거든요. 여기서 5만원권이 환전하는데 나쁘지 않다고 해서요. 그래서 40만원(1,250링깃)정도 환전하고 10일 동안 300링깃 정도 남았어요. 환전할 수 있는 곳은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쇼핑몰에는 몇 곳씩 있기도 해요. 길가에도 많은데 왠지 불안해서 저는 공항하고, 쇼핑몰에서 했어요. 그리고 저는 현금 결재만 되는 곳이 많을 줄 알았는데, 쿠알라룸푸르지역은 신용카드 결재가 왠만하면 다 되는 것 같아요. 어쨌든 생각보다 현금을 많이 안 쓰게되네요~

5. 말레이시아 심카드
저는 공항에서 심카드를 구매했어요. Maxis hotlink 60RM으로 구매했고 70링깃 줬어요. 한달 기준이에요. 이 걸 선택한 이유는 인터넷 속도와 그래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통신사이 때문이에요. Hotlink 60RM 이하 것은 인터넷 속도가 많이 느려 불편하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한국과 비교하면 인터넷 속도가 많이 느리고 잘 안터지는 곳도 꽤 있으니, 특히나 성격 급하신 분들은 이왕이면 좀 좋은 스팩으로~ 6. 말레이사아 날씨
현재 12월부터 4,5월까지 쿠알라룸푸르는 우기라고 해요. 그래서 해가 쨍했다가도 갑자기 낙뢰와 비가 쏟아지기는 하는데, 우기라고 해도 그렇게 길게 오는 것 같지는 않아요. 비가 쏟아져도 1~2시간 정도면 그치는 날이 많았어요.
말레이시아 기온은 12달이 비슷하다고 해요. 저희가 지금 경험하기로는 하루 기온이 23도에서 30도 정도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아요. 밤에도 좀 추워도 물놀이 할 정도에요~

7.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를 위한 필수앱
moveit : 도심지 교통 실시간 체크, 정류장 위치 등 찾는데 매우 유용해요. 저희는 쿠알라룸푸르 무료 버스 GO KL을 이용할 때 잘 사용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moovit-%EB%8C%80%EC%A4%91-%EA%B5%90%ED%86%B5/id498477945

‎Moovit: 대중 교통

Grab : 말레이시아 여행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여행할 때 매우 중요한 앱인 것 같아요. 그랩이 없었으면 어떻게 다녔을까 싶을 정도에요. 말레이시아 택시비가 나쁘지 않기 때문에 그랩으로 차를 쉽게 불러서 편하게 이동 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또 카드를 등록하면 굳이 결재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재가 되기 때문에 매우 편하기도해요. 쾌적한 이동 수단을 찾으시는 분들은 꼭 그랩을 사용하시기를 추천합니다~

https://apps.apple.com/kr/app/grab-superapp/id647268330
Google maps : 위치를 확인하고 내가 가고자 하는 위치나 식당 등을 저장하고 여행 계획을 짜는데도 아주 유용해요. 식당이나 장소에 대한 리뷰도 있어 참고가 많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걸어서 길 찾아갈 때도 자주 쓰고 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google-maps/id585027354

‎Google Maps

1 UTAMA, PAVILION KL : 쇼핑몰 앱들인데, 쇼핑몰 내 상점 위치를 찾아가는데 도움이 많이 돼요. 여기 쇼핑몰들이 규모도 크고 구조가 좀 복잡해서 앱들이 없으면 정말 쇼핑몰 내에서 허비하는 시간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요. 아까운 시간들 아끼시기 위해서라도 여행 계획 중에 쇼핑몰 일정이 있다면 미리 내 폰에 설치하시기를 추천해드려요~ 다만 쇼핑몰내에서 핸드폰 대이터가 느려 속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은 함정…

https://apps.apple.com/kr/app/1-utama-superapp/id1137320138

‎1 Utama SuperApp

https://apps.apple.com/kr/app/pavilion-kuala-lumpur/id1542191030 Whatsapp : 왓츠앱은 에어비앤비나 klook 등을 예약하면 호스트들이 주로 whatsapp을 통해서 커뮤니케이션을 해요. 그래서 whatsapp이 있으면 좀 더 편하게 부킹 내용이나 새로운 이슈들을 공유받을 수 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whatsapp-messenger/id310633997

‎WhatsApp Messenger

klook : 클룩은 지역에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게 되면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어요. 실내 스카이다이빙, 실내 서핑부터 반딧불이 투어라든가 픽업 서비스 등등, 다양한 액티비티와 서비스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 받을 수 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ED%81%B4%EB%A3%A9-klook-%EC%95%A1%ED%8B%B0%EB%B9%84%ED%8B%B0-%ED%88%AC%EC%96%B4-%EB%A0%8C%ED%8A%B8%EC%B9%B4-%ED%98%B8%ED%85%94-%EC%98%88%EC%95%BD/id961850126

‎클룩 KLOOK: 액티비티, 투어, 렌트카, 호텔 예약

Airbnb : 에어비앤비는 너무나 잘 알려진 숙박 예약 앱이지요. 실시간으로 다양한 숙소 정보를 확인하시고 예약하실 수 있어요~ 그 외에 아고라, booking.com 등도 있는데 저희는 주로 airbnb로 예약했어요~

https://apps.apple.com/kr/app/airbnb/id401626263

‎Airbnb

9. 말레이시아 수질, 말래이시아 식수
말레이시아의 수질은 그렇게 좋지 않다고 해요. 그래서 저희도 한국에서 필터를 사가지고 와서 샤워기에 추가로 장착을 했어요. 일주일에 하나씩 교체하고 있는데, 일주일만 지나도 필터가 갈색으로 변해요. 예민한 분들은 몸에 두드러기까지 생긴다고 하니 준비해서 나쁠 것 없겠죠?
그래서 식수도 당연히 다 사먹고 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구입해 먹는 식수는 등급이 있어요. 뚜껑색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가장 좋은 물의 뚜껑색이 민트색, 그리고 다음으로 초록색, 파란색, 흰색 순이라고 해요. 민트색 1.25리터 기준으로 2.5링깃 정도 해요.

생수도 레벨이 있어요~

10. 말레이시아 물가
말레이시아 물가가 매우 싸다고 해서 현지에서 사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한국이랑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완전 현지 식당에 가면 정말 싸기는 한데, 좀 지저분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깨끗한 곳도 있는데, 그런 곳은 크게 싸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리고 햇반이나 김치 같은 것도 한국에서 준비하실 수 있으면 그러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런 것 사러 다니실 시간에 좀더 쉬시고 좀 더 많아 구경하시면서 돌아다니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옷도 그냥 재래시장에서 사실 거 아니면 한국에서 사시면 좋겠구요. 지금까지 정말 싸다고 생각되는 것은 열대 과일하고 fipper라는 천연고무 슬리퍼 브랜드였어요. 열대과일도 저희 경험으로는 로컬 마켓보다 의외로 쇼핑몰이 더 쌌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저희 가족들이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여행을 하면서 미리 알고 오면 좋은 정보를 한번 정리해봤네요. 혹시라도 말레이시아 한달살기, 특히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관련해서 추가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최대한 정보 공유하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