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살이(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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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0 _ 출근길. 사려니숲
출근 길에 사려니숲을 지나기만해도, 기분이 좋다. 딱 일주일 전만해도 더웠는데 지금은 너무 춥다.
2022.10.10 -
10월 둘째 날 김녕포구 마지막 입수!?
아이들이 서핑 수업을 듣는 마지막 회차가 남아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수업이 있는 월정리로 갔어요. 그런데 웬걸, 날씨가 너무 좋아서 월정리 해변에 파도가 하나 없이 너무나도 잔잔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오늘 파도가 없어서 재미없을 것 같은데, 그냥 집에 갈까 물어보니, 아쉽다며 김녕으로 놀러 가자 하더군요. 잠시 고민이 되었어요. 물놀이 하렴, 구명조끼도 있어야 하고, 물안경도 있어야 하고, 이것저것 챙겨야 하는데... 아무것도 챙기지 않은 상태에서 김녕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바다가 너무나도 아름다운 것이었어요. 물놀이 안 하면 안 되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시 수산리 집으로 가서 짐을 제대로 챙겨 제대로 놀자고 결정하고, 집으로 바로 달려가, 점심 대충 먹고(저만요...) 아..
2022.10.09 -
221009_ 무 새싹이 자라는 밭뷰
무 새싹이 자라고 있는 밭뷰. 초록초록 자라는 모습만 봐도 마음이 편해진다..
2022.10.09 -
221008_ 귤이 익어가는 마을
벌써 노지귤이 익어간다…
2022.10.08 -
비자림로 확장공사는 현재 진행중...
9월부터인가 비자림로 주변에 공사가 재개되었다. 우선 비자림로 확장 공사 예정 구간에 철조망 펜스를 치기 시작했었다. 처음엔 이게 뭔가 싶더니, 아마도 야생동물이 길가로 뛰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펜스가 아닌가 싶다. 맞다면 이런 것으로 과연 야생동물을 보호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지난주부터는 갑자기 비자림로 확장을 위해 나무를 잘라내었던 곳을 굴삭기로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현수막을 걸었다. 여기는 비자림로 수목이식 부지입니다. 비자림로(대천~송당) 확, 포장공사 라며.... 난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다. 멀쩡한 나무를 잘라내어 버리고, 나무가 잘려나간 자리에 비자림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시 심어 지난 2~3년간 자란 나무마저 다 없애버리면서 여기는 비자림로 수목이식 부지라고, 현수막을 걸어..
2022.10.08 -
테슬라 라이프 6개월이 지나고...
제주에서 차 없이 사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없으면 많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육지처럼 장 볼 수 있는 마트가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고... 우리 같이 아이들이 많은 집일수록 중요한 것 같다. 전에 연비가 좋다고 샀던 골프는 지속적인 시동꺼짐 현상과 누수로 골머리 앓다가 처분하고 2년 정도 보냈다. 그러다 지지난해부터 시작한 개인사업 특성상 장거리 이동이 많던 차에, 기존에 쓰던 차량의 유류비가 많이 들어 겸사겸사 세컨카를 다시 고려하던 차였다. 매달 50만원 정도의 유류비가 부담스러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전기차였다. 사실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있었는데, 언젠가 쉐보레 볼트를 탔던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부담없는 ..
2022.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