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프라자 치앙마이 에어포트, 수완나품공항 _ 다둥이네 한달 가족여행 day 36

2023. 2. 27. 10:10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어쩌다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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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다둥이네 가족 여행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오지 않을 것 같은 그날이요.

마지막 날의 일정은 며칠 전에 샀던 슈가 애플을 
먹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그렇게 맛있다고 하는 슈가 애플이 
드디어 후숙이 되어 
처음 딱딱했던 과육이 
이제 말랑말랑하게 되었어요.
우리 모두 어떤 맛일지
너무 기대하고서 잘라서 맛을 보았습니다.

 

 

 


맛이 궁금하시죠?
뭐라 딱히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은데,
과육은 배하고 파인애플의 중간 느낌이었고
맛은 정말 달더라고요. 
용안 맛하고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한번 사 드셔도 괜찮을 것 같긴 해요.

 

간단하게 슈가 애플을 먹고 
숙소 뒷정리와 짐정리를 하고
마지막 숙소에서의 사진도 찍고,
숙소를 나왔어요.

치앙마이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시간은 8시 10분이어서, 
시간이 충분히 있어서
마지막으로 카페에 가서 브런치를 
먹고 떠나기로 했어요.

저희가 자주 갔던 
Good Day Breakfast Cafe였어요.
여기는 커피와 티 맛도 좋고,
모든 음식도 맛이 좋았어요.
물론 매장도 깔끔하고,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했어요.

 

저희는 로띠와 와플, 토스트,
그리고 카레라이스와 돈가스
그리고 그레놀라와 망고 요구르트까지 시켜서 
맛있게 먹고,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시간을 보냈답니다.

Good Day Breakfast Cafe 위치가 궁금하시다면 클릭

 

Good Day Breakfast Cafe · Good Day 193/9 Changklan Rd, Tambon Chang Khlan,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ang Wat Chiang Mai 501

★★★★★ · 음식점

www.google.com

 

맛있게 식사를 하고 
오후 시간을 짐 들고 다니기도 애매해
치앙마이공항 근처에 있는 센트럴프라자라는 
쇼핑몰로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어요.

가서 지인분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마지막 쇼핑을 
하는 것으로 치앙마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보내고자 했던 것이죠.

공항에서 가깝기도 하지만, 
센트럴프라자에서는 짐보관해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가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렇지 않아도 짐이 많아서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치앙마이에서 떠나기 전에
애매한 시간을 
짐보관하고 편하게 보낼 수 있으니,
정말 다행이었어요.

치앙마이공항 센트럴프라자 짐 맡기는 곳 위치 클릭

 

Baggage Vault ( Baggage storage- รับฝากกระเป๋า) · G Floor- Entrance 3 Central Plaza ChiangMai Airport

★★★★☆ · 짐 보관소

www.google.com


운전기사분께 센트럴프라자 3번 입구(entrance 3)에
내려 달라고 하고 바로 그 입구로 내려가면 
배기지 볼트(Baggage Vault)가 나와요.

짐 맡기는 비용은 작은 짐은 4시간에 40바트, 
큰 여행용 가방은 4시간에 60바트이니 
가격도 저렴했어요. 

치앙마이공항 짐보관과 애매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되시면
여기 센트럴프라자로 가시면 괜찮을 것 같아요.
 
짐을 맡기고 3번 입구로 들어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쇼핑을 했답니다.

한국에 가서 선물하기 위해 
저희가 산 것은 
바로 모기 기피제와 잠벅 연고였어요.

전에 제가 태국에 와서 모기 기피제를 
사갔는데, 너무 효과가 좋더라고요.
제주도 시골이다 보니까 
모기가 참 많은데,
이 약을 뿌리고 다니면 
거의 안 물려서 기피제는 꼭 이 제품만 샀어요.
이 모기 기피제는 한국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
한국에서는 가격이 꽤 비싸
태국에 온 김에 좀 많이 샀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선물로 타이거밤을 많이들 
사 갔는데, 요즘은 잠벅이라는 연고를 많이 산다고 합니다.
잠벅 연고는 벌레 물린데 바르는 약인데,
근육통 등에도 많이 쓰신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잠벅 연고사기가 쉽지 않았어요.
약국이 보이는 대로 들어가서 확인했는데,
이상하게 잠벅 연고만 팔지 않더라고요.
다행히 왓슨스에서 팔길래, 
기쁜 마음으로 듬뿍 담아왔습니다. 

 

치앙마이여행선물

 


센트럴프라자에서 가보고 싶은 곳도 있었는데,
그곳은 바로 나이키 아웃렛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였어요.
나이키 아울렛 나이키 팩토리 스토어는 짐을 맡기는 
배기지 볼트를 맡긴 entrance 3 쪽 건물 2층에 있어요.
가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나이키 아웃렛의 규모가 컸었고,
신발뿐만 아니라, 스포츠 의류 등 나이키에서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어요.
제품들 할인 폭도 한국에서 파는 것보다 50% 정도는
싼 것 같았어요.
운동화 기준이고, 물론 제품마다 할인 폭이 차이가 있어서
정확한 세일가는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30% 정도는 싸게
살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성공하지 못했는데,
나이키 앱을 깔면 추가 할인 10%가 더 된다고 해요.
근데 태국 앱스토어로 들어가서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건지 저희는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해도
혜택을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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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알뜰살뜰하게

센트럴프라지 치앙마이 에어포트에서 
마지막 쇼핑을 하고
치앙마이 공항으로 가려고 짐을 찾았어요.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려는데,
교통편이 없더라고요.

보통 성태우가 운행된다고 했는데,
그날은 성태우도 보이지 않고 
택시만 한대 보였어요.

그 택시기사분이 저희를 보고 
다가오더니, 1인당 100바트를 내라고 하더라고요.

말도 안 되는 가격을 제시하길래,
그냥 걸어서 갔답니다. 

센트럴프라자에서 공항까지

짐을 끌고 가는 거리는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캐리어를 끌고 가기에는 썩 좋은 코스는 아니었어요.

어찌 되었던, 
마지막 행군을 마치고 공항에 잘 도착했답니다.

근데, 비행기가 1시간이 연착되었다는 거예요.

살짝 불안해졌어요.
왜냐하면, 방콕 스완나품 공항에서 
갈아타야 하는데,
타이항공 국내선으로 타고 가서,
스완나폼 공항에서 체크아웃 한 다음,
다시 에어 아시아 국제선으로 갈아타야 했거든요.


전에 프랑스 칸느 출장 갈 때,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
겨우 갈아탔던 경험이 있어서 
긴장이 되더라고요.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저희는 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각 가방에 짐들을 무게에 맞춰서 정리해야 했어요.
말레이시아에서 치앙마이 올 때, 
짐 무게를 못 맞춰서 애를 먹었었거든요.
저희는 모든 짐들을 체크인하지 않고
캐리 하기로 했었어요. 무게 제한은 가방당 7kg.
그래서 이번에도 같은 문제로 체크인할 때 문제가 될까
걱정이 되었던 것이죠.

중요한 것은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치앙마이 공항에 없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딱 한 곳이 눈에 들어왔어요.
치앙마이공항 1층 중앙에 우체국이 하나 있는데,
그곳에 저울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구하고, 우체국 스태프에게
사용해도 되는지 여쭤보니,
쓰라고 배려해 주셨어요.

죄송한 마음 가득했지만, 
대안이 없어 그렇게 해서 각 가방의 무게를 

잘 맞추었답니다. 
다음부터 여행을 가면, 휴대용 저울을 꼭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렇게 고생을 해서 무게도 맞추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체크인했는데,
허무하게도 가방 무게 검사를 따로 하지 않았어요.
치앙마이 공항에서도, 스완나품 공항에서도 말이죠.
물론 짐 검사는 철저하게 하긴 했는데,
무게에 대해서는 관대했어요. 

치앙마이 공항에서 수완나품 공항까지는
타이 항공을 처음 이용했는데, 
이 코로나 시국에 기내식을 줘서 놀랐어요.

게다가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을 이동하는데,
기내식이라니요.
물론 애플파이와 커피 또는 티를 주기는 했지만
맛이 괜찮았어요. 애플파이도 커피도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그렇게 기내식을 먹고 나니 바로 스완나품 공항에 
랜딩 했어요.


타이 항공 서비스가 좋다고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중에 또 이용할 기회가 있다면 
저희는 타이항공을 이용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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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나품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에어 아시아 항공권을 발권하려는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1시간 30분이나 줄을 서서 
겨우 발권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다행히 발권을 받은 이후 스완나품 국제공항 안으로
체크인하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출국심사도 별다른 문제없이 
금방 마쳤어요.

걱정했던 것만큼 시간이 빠듯하지는 않았어요.
체크인하고 게이트까지 가니,
보딩시간까지 30분 정도 여유가 있었어요.

이미 새벽 1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기도 했지만,
비행기를 갈아타는 것 때문에
긴장을 좀 많이 했었는지, 
너무 피곤했답니다. 

비행기에 안전하게 보딩 하자마자
가족들 모두 기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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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고 일어나니,
인천공항에 랜딩 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행복했던 36일간의 가족 여행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답니다. 


 공항에 도착한 저희는 
명절을 쇠기 위해 바로 본가가 있는
길음동으로 향했답니다. 

저희 가족이 짐을 줄이기 위해
다들 옷들도 얇게 입었고 해서
어떻게 가야 하나 고민했는데,
찾아보니, 콜밴 플랫폼들이 몇 개 있더라고요.

카카오 벤티랑 i.m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이때 처음 알았어요.
저희는 i.m을 호출해서 타고 왔는데,
금방 배차되고, 편하게 본가까지  갈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그동안 가족들이 이동할 때 
지하철을 주로 이용했지만, 
날도 추운데, 많은 짐과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할 자신이 없었는데, 
정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답니다. 

공항 콜밴 i.M 이용 후기 및 요금

 

이렇게 행복한 가족 여행을 
아무런 탈없이 정말 잘 마무리할 수 있었음에 
너무 감사했어요.


장기 가족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은 
주저 마시고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설사 여행을 못 가시더라도
여러분 모두 항상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 같은 삶을 사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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