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둥이네 한달 가족여행 _ day 32. Sapa Coffee 786, 치앙마이 와로롯시장, 올드타운, 운하 마을 크렁매카

2023. 2. 6. 08:45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어쩌다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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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한 달 여행 32일 차가 밝았어요.
전날 선데이마켓에서 아이들이 피곤했는지
이 날도 늦잠 자느라 정신없더라고요.

사실 숙소가 너무 시끄러워서
다들 고생을 했었나 봐요.

차 소음도 소음이었지만,
옆 건물에서 무슨 작업을 하는지
밤새도록 쿵쿵 소리가 났어요.

아내는 이 소음들 때문에
그 와중에 다른 숙소를
열심히 알아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어쨌든 고민해 보기로 하고,
우선 아침부터 해결하는 것으로~

숙소 주변을 검색해 보니,
가볼 만한 아침 식당이 있었어요.

사파커피 786(Sapa Ciffee 786)이라는 곳인데
구글 평점이 괜찮더라고요.

Sapa Coffee 786
https://maps.app.goo.gl/t99YBvj6Pj1uecBd7?g_st=ic

 

Sapa Coffee 786 · 283 Changklan Rd, Tambon Chang Khlan,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 · 음식점

maps.google.com


역시 태국 로컬 음식점인데,
로티 종류나, 카레 등
태국에서 주로 먹는 아침식사를
사 먹을 수 있었어요.

길거리에 있지만
식당은 매우 깔끔했어요.

그리고 여긴 일단 앉으면
따뜻한 차를 내줘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아내와 저는 로티와 카레를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아이들이 먹을 음식을 포장해 갔어요.

아이들의 반응은 역시 뜨거웠습니다.
맛있게 잘 먹더라고요.

숙소 근처에 믿고 가서
먹을만한 식당이 있는 것은
정말 큰 행운이죠~

오늘은 피곤해하는 아이들은
숙소에서 쉬라고 하고
저랑 아내만 전주에 갔던
치앙마이 재래시장 와로롯 시장에
다시 가 보기로 했어요.

한국에 있는 지인들을 위해
살만한 것들이 더 있을까 싶어
가 보기로 했던 것이죠.

숙소에서 와로롯 시장까지는
한 50분 정도 걸어가면 되는
거리에 있었어요.

그래서 아내랑 둘이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했어요.

숙소에서 와로롯 마켓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조용했어요.

가는 길에 도서관도, 학교도, 성당도
볼 수 있었는데,
모든 것이 새롭게 보였어요.

내가 보는 하나하나가
얼마나 오랫동안 머릿속에 남아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여행의 기억들이
잊히지 않고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눈에 들어오는 풍경들을
담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나하나 담으며 가다 보니
금세 와로롯 시장에 도착했어요.

와로롯 시장을 다시 둘어보긴 했지만
특별히 우리가 원하는 아이템을
만날 수는 없었던 것 같아요.

이번 와로롯 시장에서는
뭔가를 사기보다는
주로 사 먹었던 것 같아요.

https://ifellas.tistory.com/235

 

다둥이네 한달 가족여행 _ day 26. 치앙마이 재래시장 와로롯시장, 님만해민 맛집 Sia fish noddles

다둥이네 한달 가족여행 중 26일차에요. 아이들과 전날 많이 걷기도 해서 저랑 아내랑 아침에 좀 일찍 나가서 님만해민을 좀 돌아다녀보기로 했어요. 아침에는 역시 조용하더라구요. 신기한 것

ifellas.tistory.com


베트남 복장을 한 분이
자전거에 커피 만드는 재료들을
실어와서 만들어주시는
커피를 한잔하고
코코넛 빵 같은 것도 사 먹었어요.

코코넛 빵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태국음식이 정말 입에 잘
맞는 것 같아요.

이렇게 와로롯 시장에서
맛집 투어를 하고
저희는 올드타운에 가 보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다음날 올드타운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기도 했고,
거기 맹인분들이 하는 마사지샾이 있는데
저렴하고 잘한다고 해서
예약도 좀 해 볼까 싶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와로롯 시장에서
올드타운까지 다시 걸었답니다.

와로롯 시장에서 올드타운까지는
30분 정도 거리에 있었어요.

올드타운까지 가는 길도
정말 모든 것이 좋았어요.

걸으면 걸을수록
치앙마이라는 도시는
참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앙마이 올드타운을 둘러쌓고 있는
수로를 건너, 성곽을 지나
올드 타운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날 만난 올드타운은
선데이마켓을 위해 갔던
올드 타운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

마치 서울에 있는 북촌의 골목길을
걷는 것 같은 친근함이 느껴졌어요.

골목골목 자리 잡은 아기자기한
작은 상점들과 카페들,
그것만으로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어요.


여행객들은 그 카페에 앉아서
각자의 방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그 모습만으로도 참 행복해 보였어요.

저희도 잠시 카페에 앉아 맥주 한잔 하며
그들같이 편하게 잠시 쉬기도 했답니다.

이런 골목들을 지나
맹인분들이 하는 마사지샵에 도착했어요.

허름한 샾이었고,
안을 들여다보니 맹인분들이
마사지를 하고 계시더라고요.

한 스텝분이 예약을 받아 주고 계셨는데,
다행히 다음 날 3시에 저희 가족들이 함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마사지샵 예약을 마치고
저희는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을
숙소로 다시 돌아갔어요.

근데 숙소로 가는 길에
뭔가 괜찮아 보이는 곳을
우연하게 보게 되었어요.

작은 천이 흐를 것 같은
운하가 눈에 들어왔고,
그곳에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보았거든요.

그리고 그곳은 우리 숙소에서
멀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걸어갔어요.

그곳까지는 숙소에서 30분 정도 거리였는데,
그곳은 바로 크렁매카라는 곳이었어요.

크렁매카는 운하 마을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곳
운하는 지저분하고 아무도 찾아올만한
그런 곳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최근 뜻있는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이 운하를 정비하고
지역 개발의 성공 사례로 비치고 있다고 해요.

이곳을 아이들과 함께 걸어보니
운하 양쪽으로 실제 그 마을 주민들이
살고 있었고,

그 집들을 배경으로 여러 상점들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살만한 아이템들이 많지는 않지만
운하를 사이에 두고
다양한 상점들이 이쁜 조명으로 치장한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의외로 저희 아이들과 아내는
반응이 폭발적이지 않았는데,
저는 이런 풍경도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풍경 같아
너무 좋았답니다.

이 운하 마을 크렁매카는 크지 않아서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오늘도 이렇게
우연히 특별한 공간
크렁매카가 얻어걸렸네요.

다둥이네 한 달 여행기간 동안
이렇게 우연하게 들리게 된 곳들이
더욱 특별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도 저같이 이런 순간들을
특별하게 생각할지는 모르겠네요.

그럼 좋겠는데 말이죠~

언젠가 아이들이 제가 써 내려간
글을 읽게 된다면
이런 추억들을 다시금
끄집어내긴 하겠죠? ^^


크렁 매 카
+66 93 790 8058
https://maps.app.goo.gl/27w4fqQx42P15wd47?g_st=ic

 

크렁 매 카 · 9 Sridonchai Rd, Tambon Chang Khlan,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100 태국

★★★★☆ · 관광 명소

maps.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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