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넬라(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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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늘_20201124
햇쌀과 구르미 멋진 오늘
2020.11.24 -
동백꽃잎 레드카펫을 걷는다_청초밭
이제 제주도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사실 12월까지 제주는 육지에 비해서 기온 자체는 그렇게 춥지는 않다. 물론 1월, 2월도 그렇지만, 그래도 1월, 2월이 되면 항상 제주는 춥다고 느낀다. 좀 더 솔직하자면, 항상 지인들에게 제주는 5월까지는 춥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5월까지 겨울에 입는 외투를 항상 챙겨서 다닌다. 그렇게 제주가 춥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바람 때문이다. 어쨌든 제주의 겨울 하면, 동백꽃! 벌써 우리 동네 곳곳에 동백꽃이 붉게 피고, 어떤 곳은 벌써 잎이 떨어져 길가에 다소 곳이 자리 잡고 있기도 한다. 이미 여러 SNS에는 제주의 동백꽃 명소들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에는 나도 나만의 장소를 찾아보겠다고 열심히 찾아다녔지만, 쉽게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올해 초에 청초밭이라는 곳..
2020.11.24 -
신령한 오름 영주산에 가다
제주에 영주산이 두 곳이 있다. 영주산은 신선이 산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는데, 영주산은 원래 한라산의 옛 이름 중 하나이기도 하고, 오늘 쓸 오름의 이름이기도 하다. 신선이 머무는 오름. 너무 멋지지 않나? 영주산 입구에 주차를 하고 오름을 바라보면, 초지로만 된 언덕이 귀엽게 봉긋 올라와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봄에 이 언덕을 올라가면 다양한 들꽃들을 볼 수 있어 좋다. 이 언덕만 보면 쉽게 올라가겠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언덕을 올라가면 살짝 당황할 수도 있다. 눈 앞에 다시 비슷한 언덕이, 아니 조금 더 올라가야 하는 언덕이 떡하니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사실 첫 번째 언덕만 오르고 돌아갔었다. 아마 많은 관광객들도 그렇게 돌아서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이 언덕만으로도 충..
2020.11.23 -
4.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_ 제주에서 뭘 바래?
제주에 오면, 유유자적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바쁘다. 작은 텃밭 일부터, 잔듸깍기 등 정원있는 주택에 사는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고, 아이들과 함께 체험 수업을 하면서 보내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돈 버는 시간도 많으면 좋겠지만, 돈을 잘 버는 아빠보다, 아직까지는 잘 노는 아빠다. 바쁘다면 바쁜 와중에 제주를 맘껏 누린다. 눈 쌓인 한라산을 보기 위해 며칠 동안 한라산을 오르락내리락 하기도 했고, 너무 힘들 때는 비오는 날, 아무도 없는 숲 길을 하염없이 혼자 걸어보기도 했다. 또, 멋진 노을이 보일라치면, 급하게 뛰쳐나가기도 했다. 속사정 모르는 누군가는 제주에 살고 있는 이런 나를 부러워할 수도 있겠지만… 사람 사는 것이 다 거기서 거기지 않나?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삶의 무게를 지고 ..
2020.11.22 -
20201121_종달리
빛내림이 멋진 오늘입니다
2020.11.21 -
제주도민이 사랑하는 가을 제주 베스트 오름 추천과 순위
제주는 이제 가을 막바지로 접어드는 것 같아요. 억새도 절정을 지난 듯 하구요. 그동안, 제 글 중에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 글이 가을 오름에 대한 글이었어요. 그래서 가을을 보내면서, 가을 오름 베스트를 정리해보려구요. 우선 제 마음속에 베스트와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베스트가 약간 차이가 있긴 하네요.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순위는 검색어 유입이 많은 순으로 정했습니다. 제 마음 속 베스트는 마지막에 따로 순위를 공개할게요. 제주 가을 오름 베스트 1위: 새별오름 (검색 유입률 75%) 거대한 오름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바람이 불 때 파도치는 억새가 장관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경관은 당연히 멋짐. 사람들이 많은 것이 단점. 2위: 아끈다랑쉬 & 다랑쉬 (검색 유입률 ..
202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