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넬라(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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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직접 그린 마을 벽화
어느 주말이었다. 오후에 청년회장님께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어디예요?” “집이요~” “뭐해요?” “그냥 있어요~” “애들은요?” “같이 있죠” “그럼 애들 데리고 리사무소 근처에 와서 벽화 같이 그려요~” 항상 전화 줄 때마다 같은 순서로 애들까지 안부를 묻고 그 뒤에 한마디 용건만 전달해 주시는 쿨한 청년회장님. 육지 것인 나를 수산리민으로 있을 수 있게 항상 챙겨주시는 분, 그리고 참 고마운 분~ 어쨌든 자세히 묻기도 전에 끊긴 전화에 대고 혼자 '무슨 일인가?' 생각하며, 일단 아내에게 전한다. "청년 회장님이 벽화 그리로 오라는데? 아이들하고 같이~" "무슨 벽화, 어디에서 하는데요?" "몰라, 그냥 리사무소 근처로 오래" 대화를 하고 아이들에게 '벽화 그리러 갈래?" 하고 물으니 좋다 한다...
2020.12.04 -
사계해변에서 두더지 잡던 날
아이들과 함께 용머리해안을 가기 위해 먼길을 떠났던 날이 있다. 사실 아이들과 한라산을 올라가려 시도했지만 강한 바람으로 입산 통제되어 무엇을 할까 하다가 용머리해안이 생각나 갔던 날이다. 하지만, 용머리 해안도 도착하고 보니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로 통제되었다고.... 그리고 용머리해안은 날이 좋아도 만조시간 때는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도 이 날 알게 되었다. 그러니, 용머리해안을 가시고 싶으신 분들은 저처럼 실수하지 마시고, 물 때 시간(www.badatime.com/74.html)을 체크하시고 만조시간을 피하시던가, 확실하게 산방산관리사무소에 전화(064-760-6321) 해서 입장 가능시간을 확인하시고 가세요~ 이렇게 먼길을 떠나왔는데, 가는 족족 실패를 하다니.. 어쨌든 아이들은 장시간 자동차 ..
2020.12.03 -
20201203 _ 종달리
종달리 유채꽃
2020.12.03 -
에메랄드 빛 바다 김녕의 숨은 매력
바다는 여름뿐만 아니라언제 가도 좋다. 우리 가족이 사랑하는 곳 중 하나가김녕이다. 집에서 거의 한시간 걸리는 거리에 있지만그래도 김녕이 주는 아름다움이 있기에아이들과 함께 자주 오는 편이다. 수심도 깊지 않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한 편이어서아이들이 물놀이 하기에는 아주 좋다. 나는 김녕성세기해수욕장 뿐 아니라김녕 마을도 사랑한다. 김녕이란 명칭은 부(富)하고 평안(平安)한마을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마을의 아기자기함과편안함이 갈 때마다 우리들을 매료시킨다. 물론 김녕의 바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어 더할나위없이 아름답지만, 마을 곳곳에 숨어있는 매력들을 알게 된다면,김녕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김녕 마을은 제주시에서 가까운 편이면서도아직 많이 개발이 되..
2020.12.02 -
20201130_ 동네 어딘가
가을소리
2020.11.30 -
한라산 첫눈 _ 제주 한라산 상고대 미리 보기
어제 (2020. 11. 29) 드디어 제주에 제주 한라산에 첫눈이 내렸다. 금요일부터 기온이 내려가고 구름도 잔뜩 끼어서 곧 올 것 같았다. 정말로 이렇게 빨리 눈이 오다니 라고 생각했는데, 뉴스를 보니, 작년보다 10일 늦게 첫눈이 왔다고 한다. 어쨌든 이제 슬슬 눈을 보러 갈 준비를 해야 하나? 올해 4월에 한라산 눈 소식에 아이와 아내와 함께 영실코스를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눈이 금방 녹아서 내가 원하는 설경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출처: https://ifellas.tistory.com/87?category=967564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 4월의 크리스마스 같았던 윗세오름 제주에는 자주 와도 한라산을 올라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젊은 세대들... 한라산 백록담은 대학교 때 수..
202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