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제주공항 활용은 과연 안전하지 않을까?

2020. 12. 15. 15:09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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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느 분이 제 글에 현 제주공항 확장은

안정성의 문제로 제주 제2공항으로 확장되어야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건 사실 국토부와 제주도정의 주장이지요.

지금까지 제가 쓴 제2공항 관련 글에서 언급을 해 왔지만,

처음부터 이들은 날씨통계자료와 바람의 방향왜곡,

철새도래지와의 안전거리, 오름절취, 숨골, 용암동굴의

파악 미비 등 제2공항이 생기게 되면 항공기 운항과 관련되어

직접적으로 안정상의 문제를 일으킬만한 요소들을

완전히 무시하고 환경평가와 입지선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어떤 오류들이 있었는지 아래 링크에 적었습니다)


출처: https://ifellas.tistory.com/103?category=967564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이유

지금 제주에서 가장 큰 이슈는 바로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것이다. 이제 한두 달 후면,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결정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 공항 발표가 났을 때만 해도 제주 제2공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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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ifellas.tistory.com/141?category=967564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

 

제주2공항 소음 영향 평가 재조사가 이루어질까?

최근 제주 제2공항 소음영향평가에 대해 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김해 신공항과 관련해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국토부의 소음 피해 가구 수를 다시 산정해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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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주 제2공항에 대한 사전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피해주민들에게 지역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의견수렴을

해야 하지만 전혀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제주도정에서는 3차례나 진행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누구랑 했는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국토부와 제주도정의 말을 더 이상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이 의혹과 제기하는 문제들에 대해서

성실히 답해줬다면,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답변을 못하고, 

뭉뚱그려서 진행하면서 면밀히 파악하고 보완하겠다 정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 내용들은 최근에 제주도정에서 배포한 

홍보책자에도 나와있어요. 


출처: https://ifellas.tistory.com/128 [어쩌다 얻어걸린 제주]

 

제주제2공항 홍보책자에는 무엇이 있나?

지금 제주도에서 최근 제주 제2공항 관련 도민의견수렴절차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제주도정에서는 '제주 제2공항 이렇게 추진됩니다' 라는 제목으로 홍보책자를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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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가 오늘 몇 가지 언급하고 싶은

현재 제주공항 확충을 하면 과연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까 하는 부분입니다.

 

국토부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제주공항확충에 

따른 안정성의 문제라는 것들에 대해서

ADPi 보고서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것들인데요,

국토부는 ADPi 권고안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면서도,

ADPi의 권고한 19개 중에서 15개를 이미 현재 현 제주공항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는 사실도 참 역설적이다. 

 

ADPi 보고서에는 공역과 관제, 지상 인프라 등 분야별로

수용력 증대를 위한 개선사항들을

19개 항목으로 나눠 권고했고, 

권고사항이 대부분 실행될 경우

시간당 최소 60회의 지속 가능한 용량으로,

연간 4500만 명까지 대처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4500만 명이면, 제주2공항이 건설되었을 때 

수용할 수 있는 이용객 목표를 충분히 만족하는 수이다. 

 

물론 국토부는 ADPi 권고안 중 유연한 공역체계 도입 등

15개는 이미 실행했거나 추진 중에 있지만

용량 증대 효과와는 거리가 멀고

유럽과 다른 국내 여건 상 모두 현실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고 있긴 하다.

그러면서 국토부는 교차활주로 운영과 분리간격 축소,

독립 평행 항로 신설,

주기장 대폭 증설 등의 4개 권고안은

악기상과 공항시설 제약, 안보상황 등으로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jeju.nocutnews.co.kr/news/5431308

 

제주공항 확충하면 충분VS안전성문제로 제2공항 필요

현 제주공항 확장만으로 충분한 지, 제주 제2공항 건설이 꼭 필요한 지를 놓고 국토부와 제주제2공항 반대단체가 다시 한번 격돌했다. 국토부는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아이디어 차원에

jeju.nocutnews.co.kr

 

제주공항의 주기장 확장과 이중평행유도로 확장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바로 앞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 공항 활용기상핑계와

공항시설(인프라) 제약으로 안된다고 했지만,

그 이유 때문에 ADPi 권고 안에 공항 시설 3분야

주기장, 이중평행유도로, 13 활주로 착륙시설에 관한 내용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음에도,

국토부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12월, 국내 연구진인 한국교통연구원(연구책임 김연명)과

한국종합기술(연구책임 피승우)에서 한국공항공사에 제출한

<제주공항 시설 및 운영개선방안 연구용역>에 보면

현재 주기장 서쪽 부지 10만평(33만 제곱미터)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사기간 90개월 예산은 3871억원으로

비용까지 검토되었던 사안이다.

 

한국공항공사의 핵심 전문가도 올해 초 홍명환 도의원에게 

"정책적 결정을 빨리 내려달라"

"제2공항이든 제주공항 확충이든.. 둘 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공항시설인프라 확장 가능에 대한 연구보고서

출처: 홍명환 도의원 SNS 

www.facebook.com/hongmyunghwan/posts/746846776182075

 

또한, 교차 활주로 운영과 분리간격 축소에 대해서도

국토부는 수차례의 공개토론회에서

교차활주로 활용과 제주공항의 항공기 분리간격 관제를

8해리 미만으로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국무총리실 김해 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보고서에 의하면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에 대해선 항공기 분리간격을 5해리로 적용해

제주와는 다른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부는 김해 신공항 활주로 용량 산정에 대해서는

ADPi의 용역 결과대로 항공기 분리간격을 5해리로 적용해

연간 3800만 명 수요 처리를 위한

항공기 운항 횟수를 산출한 반면에,

 국토부는 같은 ADPi가 제주공항 확장에 대해 언급한

5해리 분리간격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은 것이 드러난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한국교통연구원의 2017년 연구에

제주공항 기존 동서활주로의 <도착-출발-도착>을

효율화하는 방안으로 관제 개선을 하도록 권고한 내용이 담겨있다.

 

출처: 홍명환 도의원 SNS

www.facebook.com/hongmyunghwan/posts/748272276039525

 

추정하건데 국토부에서 현 제주공항의 안정상의 문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아마도 관제장비에 대한 것이 아닌가 싶다.

 

현재 제주공항의 관제 장비는 제주공항에 맞춰 설게 된 장비가 아니라

폐쇄된 울진공항 장비로 도입된 것이라고 한다.

 

비만 오면 레이더 항적이 사라지는 관제 장비를 두고, 

제주공항 악기상으로 인해 현 공항 활용이 안된다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심히 의심스럽다.

 

 

출처: 홍명환 도의원 SNS

www.facebook.com/hongmyunghwan/posts/747091652824254

 

이런 상황에서 국토부가 현 공항 확충에 대해 안전상의

문제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충격적인 현 제주공항의 현실이다.

 

가장 안전에 신경 써야 할 기관인 국토부가

이야말로 안전불감증 속에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이런 국토부가 투명한 입지선정과정과 환경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주 제2공항을  추진하게 된다면

그 또한 공항 운행 안전상에 심각학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함을 지울 수가 없다. 

 

이와 연결해 제2공항 반대 측에서는 

지난 10월 19일, 제주 MBC에서 진행되었던,

<현 제주공항 확장 가능성 심층토론회>에서 

차세대 항공기 출·도착 관리시스템인 '마이다스(MIDAS)'를 언급,

현 제주공항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도 있다.  

 

'마이다스'는 항공교통상황에 따라 예상되는

지연상황을 계산하고, 항공로 상에 운항 중인 항공기나

지상에 출발대기 항공기에 분산 흡수시킨다.

이에 따라 공항 주변 공역과 지상에서

지연 없이 출·도착 시킬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 쪽에서는

'마이다스'는 관제사의 보조도구일 뿐이고,

이미 항공 포화 상태인 제주 경우는

항공기들이 주변 하늘 길을 돌고서야 착륙해

현실적 실정과는 다르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물론 어느 쪽에 서 있느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겠다.

 

하지만, 

현 제주공항 활용에 대한 안정상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자료와 연구 결과로 이야기하는 

ADPi와 한국교통연구원의 말이 맞는지

아니면, 그냥 악기상과 공항시설 제약으로 안 된다고

말로만 하는 국토부의 말이 맞는지는

(글을 읽어 보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 가능하다는 내용들이

연구자료와 함께 반론했습니다만...)

도민 여러분들이 판단하실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제가 국토부에서 제시하는 데이터나

연구자료, 증빙자료를 확인하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해서 자료가 있으신 분들은

댓글로 링크를 달아주시면

저의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국토부와 제주도정에 대한

편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식견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가감없이 추가해서 

수정.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쨌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그래도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론수렴 절차에 임하시는 

도민 여러분들과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디 제주2공항 여론조사 전에

충분히 양측의 생각들을 충분히 들어보시고

심사숙고해서 임해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어려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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