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한달살기 첫 가족 여행 쿠알라룸푸르 _ day 8 1 UTAMA, WINDLAB

2022. 12. 29. 11:55어쩌다 얻어걸린 제주에서/제주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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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숙소를 옮기고 비가 오는 바람에 하지 못했던 수영을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러 갔어요.
아이들은 여기가 전 숙소보다 좋다고 하던데, 운동으로 수영을 하기에는 제 생각에는 먼저 숙소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http://ifellas.tistory.com/212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첫 가족 여행 _ day 4 차이나타운 페탈링 야시장, 호 코우 하이난 코피

역시나 오늘도 일찍 일어나지는 못했어요. 다들 늦게까지 뭘 그렇게 재잘되는지… 어제도 아이들의 재잘거림을 들으며, 나와 아내가 먼저 잠든 것 같아요. 오늘 커튼을 쳐보니 맑은 하늘과 햇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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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날 우리가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기에 최적의 날씨였던 것 같아요. 매번 추위에 떨면서 물놀이를 했는데 이 날은 전혀 춥지 않았거든요. 이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는데, 정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1도 안 났어요. 물놀이하다 한국에 여행 다녀오셨다는 현지분도 만났는데, 다음에 제주도도 한번 방문하겠다고 하시네요~

수영장이 블링블링하죠?


짧고 굵게 물놀이를 한 후, 이 날은 제가 여심차게 준비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날이었어요. 바로 원우타마에서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즐기기로 했거든요. 원우타마(1 UTAMA)에 WIND LAB 이라는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데, 우리는 klook을 통해서 예약을 했어요. 주중 요금과 주말 요금에 차이가 있으니 일정 조율 잘 하시면 좋을 듯해요.

저희는 식구가 많은 관계로 10-flight group sharing (up to 5 persons)을 끊었어요. 아내는 싫다고 해서 저랑 아이들만 2번씩 타는 것으로요. 2시로 예약했는데, 1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고 whatsapp으로 예약 하루 전날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래서 당일 날 시간 맞춰서 갔어요.

제가 쿠알라룸푸르 쇼핑몰을 다니면서 느낀 것이 건물 구조들이 복잡하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길 찾기가 정말 힘들었거든요. 원우타마가 최고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앱을 깔아서 네비게이션을 보지 않으면 물어물어 가야 한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https://apps.apple.com/kr/app/1-utama-superapp/id1137320138

‎1 Utama SuperApp

‎Welcome to Malaysia’s Largest Mall, ranked Top 10 Largest in the World, with over 700 retail stores to shop-eat-play! 1 Utama’s Mobile App is a digital companion for every savvy shopper. Designed to heighten your shopping experience, this nifty app

apps.apple.com


앱에서도 네비게이션을 보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다음 캡쳐들을 참고하시면 돼요.

1. 먼저 앱을 실행하고 검색창에 WINDLAB이라고 검색하세요.


2.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결과가 나올거에요. 그리고 WINDLAB 클릭!



4. 그럼 다음과 같은 상세 설명 페이지가 나오는데 여기서 맵을 클릭하세요.


5. 그러면 맵 페이지가 나오는데, 우측 상단에 노란 방향 이정표 이모티콘이 있어요. 클릭하세요~


6. 그럼 지금 위치를 입력하는 곳과 가고 싶은 곳을 입력하는 창이 나와요. 여기에 현재 옆에 있는 매장이름을 쓰시고 가고 싶은 곳에는 WINDLAB이라고 입력하세요. 그리고 get direction 클릭!


7. 그러면 각 층별로 초록색 선으로 길을 알려줍니다. 이 선을 쫓아가시면 돼요~



정작 저는 앱을 안 깔고 가서 열심히 물어물어 몇번 같은 곳을 왔다갔다 하면서 윈드랩에 도착을 했어요. 처음엔 이 곳을 모르고 지나쳤거든요. 그만큼 이정표 깉은 것도 크게 눈이 띄지 않아요. 정말 두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 거리셔야 할 거에요. 아니면 제가 유난히 못 찾는 것 일 수도 있구요. 전에도 한번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가 방향 감각이나 길 찾는데는 뛰어나면 뛰어났지 절대 누구에게 뒤지는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말레이시아에 와서 많이 헤매네요~

어쨌든 열심히 헤맨 덕에 예약시간 1시간 전에 도착했어요. 윈드랩 들어가는 입구에 등록하는 데스크가 있는데 이 곳에서 컴퓨터에 간단하게 등록하고 들어가면 되요.

윈드랩 입구에요~
우리 아가들이 잘 탈 수 있을까요~?

등록하고 입구로 들어가면 아래 쪽에서 플로우 라이더하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플로우 라이더는 서핑 체험하는 곳인데, 이것도 한국 가기 전에 해 볼 계획이에요~ 넘나 재밌어 보이네요.

서핑도 해 보겠습니다요~


입구로 들어가서 잠시 대기하면 불러서 시청각 교육을 해 줘요. 수신호에 따라서 다리를 피고, 또는 살짝 구부리고, 고개를 위로 들고, 긴장을 풀고 현자세를 유지하라라는 4가지 신호인데, 실제로 시작하면 수신호는
거의 안 하고 강사님이 알아서 자세를 잡아주니 너무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시청각실 벽에 한국말로도 설명해서 붙여 놓았어요.

간단한 설명 후에 나오면 접프슈트를 줘요. 원래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을 하기 위해서는 끈이 있는 운동화를 신고 오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 쌍둥이들은 끈달린 운동화가 없어 그냥 갔더니 그냥 빌려 주더라구요.

점프슈트, 고글, 헬멧, 귀마개를 받아서 착용을 하고 잠시 자유롭게 대기하라고 해요. 그때 저희는 신나게 포토타임을 가졌어요~

지구방위대!!


이렇게 사진 찍고 놀고 있으니 강사님이 부르더라구요. 이제 살짝 부담이 되더라구요. 잘 할 수 있을라나~
아이들도 살짝 긴장하는 것 같았어요.

바로 윈드랩 안으로 들어가 순서를 정해주는 대로 자리를 하고 바로 시작했어요. 제가 우리 식구 중에 첫번째 였어요. 비행 시간은 1분 정도 되었던 것 같아요. 저의 스카이다이빙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 뿐만 아니라 저희 아가들 모두 얼마나 잘 하든지~ 괜하 어깨가 으쓱해 지더라구요~

저의 첫 비행이에요~ ^^
막내의 첫 비행이에요~


저희는 두 번의 비행에 15링깃을 추가하고 high ride를 경험할 수 있는데, 이 윈드랩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오는 것이에요. 당연히 저희 모두 경험했지요~

쌍둥이의 high ride~


아쉬웠던 것은 각자 두번 비행에 하이 라이드를 추가하면 세번 탈 줄 알았는데, 두번 중 한번에 하이 라이드가 추가 되는 것이더라구요. 결국은 두번 비행 중에 한번은 높게 올라간다는 거에요.
실내 스카이다이빙 정말 더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했어요.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려요. 한국에서 한 사람이 탈 금액으로 두 명이 탔네요. 정말 스카이다이빙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아이들도 너무 재밌다고 해요~ 이렇게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기분 좋게 경험하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또 밥을 먹기 위해 쇼핑몰을 한바퀴 돌았네요. 오늘은 제가 그렇게나 원하던 음식, 딤섬을 먹기로 했어요. 그래서 간 곳이 dragon-i. 가자마자 열심히 주문했어요. 정말 주문한 모든 메뉴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도 저도 정말 허겁지겁 먹었어요. 먹다보니 좀 챙피하더라구요. 먹고나서 아이들에게 이제 좀 우리 우아하게 먹어보도록 하자고 했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정말 제 입맛에는 딱 좋았어요. 아이들도 정말 공격적으로 먹었답니다.
그래서 이 만큼 나왔네요 . 나쁘지 않은 가격이네요~


이러게 먹고 아내가 여기 코리안 마트가 있으니 장보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원우타마(1UTAMA)앱을 안 깔었던터라 역시나 몇번이나 왔다갔다하다가 겨우 찾았어요. 코리안 마켓은 MRT(말레이시아 전철) 내려서 바로라고 하는데, 거기가 원우타마하고 연결된 새 건물이라고 하더라그요. 드디어 그렇게 찾아헤매던 햇반을 찾았는데, 글쎄 한국 가격에 두배 정도하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는 한국하고 별 차이 없다고 했는데, 막상 와보니 아니네요. 햇반 세개 한세트에 17.2링깃, 4,720원. 차라리 쌀을 사서 밥을 해 먹을 걸 그랬나봐요~

햇반 세개에 17.2링깃이나 하네요~
원우타마 쇼핑몰 안을 헤매다 보니 기차가 다니더라구요. 아이들이 타고 싶어 했는데 10링깃이라고 해서 안 탔네요~


아 그리고 김치도 샀는데, 김치가 한국에서 말레이시아까지 오면서 확익어왔더라구요. 신김치 싫어하시면 안 사먹는 것이 좋을 것도 같네요.

이렇게 허탈하게 장을 마치고 그랩을 불러 집으로 왔네요. 이렇게 해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즐겁게 잘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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