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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2공항이 생기면 지역 경제가 정말 살아날까요?
많은 분들이 제주2공항이 생기면지역경제가 살아날 거라고 굳게 믿고 제2공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계십니다.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절대 그럴 리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항이 건설되는 기간에는 건설경기가단가적으로 활성화되겠죠.단지 그것뿐 아닐까요? 이명박정권에서 4대강 사업을 했을 때,건설경기가 살아났다 해도 사업이 끝나고도괜찮았나요?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시작하면서일자리 34만개가 만들어지고,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일어날 것이라고 열심히 홍보를 했었죠. 환경 파괴에 대한 문제도 그렇게 제기했는데도결국에 강행하고서 지금 모습은 어떤가요? 일자리 34만개도, 40조원의 생산유발 효과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강들의 수질은 형편없어지고, 그렇게 홍보했던 긍정적인 효과들은 찾아볼 수 없..
2020.12.09 -
제주2공항 소음 영향 평가 재조사가 이루어질까?
최근 제주 제2공항 소음영향평가에 대해 재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현재 김해 신공항과 관련해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국토부의 소음 피해 가구 수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이 있는데, 2026년 개항 목표인 김해 신공항과 2025년 이후 개항을 목표로 하는 제주 제2공항 역시 이와 같은 기준으로 소음 피해 가구 수를 새로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제주 제2공항 관련해서 소음 피해 관련 평가는 현행 웨클(WECPNL)로 진행되었는데, 2017년 개정된 소음진동관리법에 따라 2023년부터 엘디이엔(Lden)으로 바뀌게 된다. 웨클 WECPNL(Weighted Equivalent Continuous Perceived Noise Level : 가중등가지속 감가소음도)는 항공기..
2020.12.08 -
제주살이 - 한달살이, 연세 - 집구하기
제주도 이주 열풍은 내가 제주로 이주했을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절정을 이루었던 것 같다. 제주 이주는 2010년부터 꾸준하게 증가해 왔는데, 2017년 이후로는 빠른 속도로 순유입인구가 줄고 있다. 제주 순유입인구는 2010년 437명, 2011년 2,2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1,112명, 2015년 14,257명, 2016년 14,632명, 2017년 14,005명으로 절정을 이뤘다가, 2018년 8,853명으로 급감하기 시작하더니, 2019년 2,936명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2020년 1분기에는 제주 순유입 인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 -568명으로 집계되었다. 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315..
2020.12.07 -
보롬왓에서 가득 채운 하루
며칠 전 아내에게 전화가 한통 왔다. 예전 동아리에서 알게 된 지인이 보롬왓에서 아이들 체험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 와서 체험하는 건 어떠냐고 제안을 했던 모양이다. 그래서 아이들과 몇 번 가본 곳이긴 했지만, 아이들 체험을 하겠다니,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고, 오늘이(2020. 12. 05) 그 날이었던 것이다. 보롬왓은 항상 넓은 들에 많은 꽃들로 가득한 곳이긴 한데, 지금은 조금은 애매한 기간일 거 같긴 했는데... 막상 가보니, 전과는 입장 동선부터해서 약간 변화가 있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무료입장이었는데, 지금은 성인 4,000원, 초등학생까지는 2,000원 입장료를 받는다. 아쉽게도 도민 할인도 없다. 도민 할인이 없다니... ㅜㅜ 어쨌든, 아쉬운 티켓팅을 하고 입구로 들어갔다. 입구로 들어가..
2020.12.06 -
한라산의 손자라는 노을 명당 손지오름
오늘(12월 4일)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40분간의 자유 시간이 내가 주어졌다. 하늘을 보니, 오늘 구름이 예사롭지가 않은 것으로 봐 멋진 노을이 기대되는 날이었다. 그래서 낮에 잠시 세화에 다녀오면서 봐 두었던 오름으로 후딱 다녀오기로 하고, 오름에 도착하고 이름을 보니 은다리오름(윤드리오름, 은월봉). 하지만, 여기는 탐방로는 안 보이고, 철망 같은 것으로 막아 놓았다. 아니 대체 왜 오름을 이렇게 막아 놓은 것인가?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게 해 주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제주 오름은 사유지가 많다고 한다. 그래서 오름을 가면 이렇게 철망을 쳐 놓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곳들이 종종 있다. 이렇게 멋진 오름들을 사유화할 수 있도록 그냥 두고 있는 제주도정이 납득..
2020.12.05 -
아이들이 직접 그린 마을 벽화
어느 주말이었다. 오후에 청년회장님께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어디예요?” “집이요~” “뭐해요?” “그냥 있어요~” “애들은요?” “같이 있죠” “그럼 애들 데리고 리사무소 근처에 와서 벽화 같이 그려요~” 항상 전화 줄 때마다 같은 순서로 애들까지 안부를 묻고 그 뒤에 한마디 용건만 전달해 주시는 쿨한 청년회장님. 육지 것인 나를 수산리민으로 있을 수 있게 항상 챙겨주시는 분, 그리고 참 고마운 분~ 어쨌든 자세히 묻기도 전에 끊긴 전화에 대고 혼자 '무슨 일인가?' 생각하며, 일단 아내에게 전한다. "청년 회장님이 벽화 그리로 오라는데? 아이들하고 같이~" "무슨 벽화, 어디에서 하는데요?" "몰라, 그냥 리사무소 근처로 오래" 대화를 하고 아이들에게 '벽화 그리러 갈래?" 하고 물으니 좋다 한다...
2020.12.04